이윤석 "공문서도 자기 입맛대로 왜곡 거짓" 고발 검토
오 후보 측 “근거 없는 흠집내기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아산신문]한 지역 정계 관계자가 아산시장 재선거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후보를 겨냥해 ‘풍기역지구 셀프개발 의혹’ 논란에 대한 답변이 사실과 다르다며 재차 의혹을 주장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13일 충남미래전략연구원의 이윤석 원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2022년 아산시장 선거 당시에도 불거졌던 오세현 후보에 대한 '풍기역 지구 셀프개발 논란'에 대해 오 후보 반박이 사실과 다르다면서 이에 대한 오 후보 측의 답변을 요구했다.
첫 번째로 이 원장은 오 후보가 민선 7기 시장 재직 당시 '풍기역지구 셀프 도시개발'로 40여 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고 했던 박경귀 전 시장의 의혹 제기는 거짓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에 대한 근거로 경찰의 수사결과 통지서를 들었는데 여기에는 "이 사건 도시개발사업은 일단 절차에 따라 진행된 사실은 인정된다.
하지만 ➀ 이 사건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에 오세현의 처 토지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 사실인 점, ➁이 사건 도시개발사업이 금강유역환경청의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부동의 된 사실로 보아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이 사건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됐다는 피의자의 주장을 허위로 보기도 어렵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또 결국엔 '무혐의' 처분이 나왔지만 오 후보가 사익을 위해 부인 토지를 도시개발 구역 안에 포함시켜 졸속으로 도시개발을 추진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2021년 당시 아산시 전 직원 대상 부동산 투기의혹 조사 때 오세현 전 시장의 배우자와 직계가족은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아산시에도 이에 대한 질의를 했으나 시 당국은 "보유기간 경과 및 개인정보 파기 등의 이유로 확인이 불가하다며 '정보부존재'라는 답을 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오 전 시장 역시 답이 없다고 이 원장은 주장했다.
이윤석 원장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덮으려 법원 판결문과 감사원의 공문서도 자기 입맛대로 왜곡해 거짓 주장을 하는 오 전 시장을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 조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이 원장의 주장과 함께 국민의힘 측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국민의힘 충남도당 양경모 수석대변인은 17일 성명을 통해 “지난 13일 이윤석 충남미래전략연구원장이 유튜브를 통해 진행한 기자회견 내용에 따르면, 오 후보는 2018년 7월 시장에 취임하자마자 배우자의 땅을 포함한 도시개발 구역을 추가로 기획해 개발을 추진했다고 한다”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아산시장이라는 직위를 이용해 권력과 정보를 이용했다는 점에서 일반인들의 단순 투기보다 훨씬 더 질이 나쁘다”고 지적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또 “2022년 선거 당시에도 수 십 억대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는데, 이 사업이 더 진척된 3년여의 시간이 지난 지금에서는 예상 시세 차익이 더 커졌을지도 모른다”며 “오 후보는 박경귀 전 시장의 1~2심, 파기환송심 판결문을 왜곡해 인용하고, 아산시의 감사원 감사청구 결과도 왜곡해 언급하며 거짓으로 자신의 부동산 관련 의혹을 정당화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정황이 사실이라면, 오 후보는 아산시장 선거에 후보로 나서서는 안 된다”며 “이미 제기된 의혹만으로도 법정에서 다퉈질 경우 내년 6월까지 1년 2개월의 짧은 임기도 채울 수 있을지 의문스러운 처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세현 후보 측 이충렬 대변인은 이번 성명과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저희 입장에선 이러한 문제에 대해 하나하나 거론하는 것 자체가 소모적이라고 생각한다”며 “근거 없는 흠집내기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성명 내용에 대해 평가절하 했다.
이어 “저희는 그간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쭉 밝혀왔다. 더 달라질 것도 없다”며 “우리가 혹여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고소를 하라. 그렇다면 우리는 무고죄로 맞대응 할 것”이라고 강력 대응 의지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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