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아산시가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받는 유성녀 문화정책특보에게 이순신 축제 성공 개최 공로를 명분으로 표창패를 준 사실이 취재결과 드러났다. 이러자 지역예술인은 물론 시민들마저 '상 나눠먹기'라고 성토했다.
아산시는 3일자로 유성녀 특보에게 표창패를 줬다. 표창패엔 "귀하는 평소 남다른 사명감과 창의성으로 '아트밸리 아산 제63회 성웅 이순신 축제' 총감독으로 축제 성공개최에 기여한 공로가 커 이에 표창한다"는 글귀가 적혀 있다.
아산시는 지난해에도 유 특보에게 표창패를 내줬다. 그리고 유 특보는 표창패 인증샷을 자신의 SNS에 버젓이 올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순신 축제 기획을 담당한 TF팀 직원 전원도 표창패를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대해 아산시 문화관광과는 오늘(5일) 오전 기자와 만나 "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졌고, 이에 따른 공로를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역예술인과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익명을 요구한 시민 A 씨는 "할 말을 잃는다. 축제 기간 동안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수고했는데, 정말 상을 주려면 이들에게 줘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역예술인 B 씨는 "백보양보해서 TF팀 직원들에게 준 것 까지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자질 논란이 있는 유 특보에게 상을 준 건 아산시가 유 특보에게 '스펙' 쌓아줬다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냉소했다.
이어 "도대체 유 특보가 어떤 존재이길래 아산시가 특혜를 주는건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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