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기획 ⓵] 일감 몰아주기 의혹 유성녀 특보, 막후에서도 영향력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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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⓵] 일감 몰아주기 의혹 유성녀 특보, 막후에서도 영향력 행사했다

출연진·조감독 섭외에서 유 특보 ‘입김’ 작용, 사실상 ‘비선실세’ 군림
기사입력 2024.02.1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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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유성녀 문화예술분야 특보가 아산시가 기획하는 각종 대형축제에서 일감을 독식했다는 의혹을 집중 보도해왔다. 그런데 취재과정에서 유 특보가 막후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을 새로이 확인했다. 유 특보를 둘러싼 의혹을 두 차례에 걸쳐 싣는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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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받는 유성녀 특보의 이름이 처음 공개적으로 등장한 공연은 2022년 12월 경찰인재개발원 차일혁홀에서 열렸던 '제1회 아트밸리 아산 오페라 갈라 콘서트'였다. Ⓒ 이미지 = 아산시청 제공

 

[아산신문] 박경귀 아산시장은 민선 8기 임기 시작 이후 줄곧 '365일 축제와 공연이 넘치는 문화도시 조성'을 공언해 왔고, 갖가지 축제를 벌였다. 

 

그런데 이 모든 축제엔 일감 몰아주기 특혜 의혹을 받는 유성녀 문화정책특보의 입김이 작용한 정황이 취재결과 드러났다. 

 

유 특보의 이름이 처음 공개적으로 등장한 공연은 2022년 12월 경찰인재개발원 차일혁홀에서 열렸던 '제1회 아트밸리 아산 오페라 갈라 콘서트'였다. 

 

그리고 2023년 4월과 8월 각각 치러진 제62회 이순신 축제 총감독과 '아트밸리 아산 제2회 락 페스티벌' 총괄책임을 맡았다. 뒤이어 '락 페스티벌' 후속 행사인 '제2회 신정호 아트밸리 별빛음악제'와 10월 치른 '아트밸리 아산 제1회 재즈 페스티벌 아산 with 자라섬' 공연기획을 연달아 맡았다. 물론 제62회 이순신 축제는 이상수 총감독이 이름을 올렸지만 모든 실무는 유 특보가 도맡았다는 게 공연계 안팎의 전언이다.

 

아산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올해 4월로 예정된 제63회 이순신 축제 총감독도 맡겼다. (관련기사 : 아산시, ‘일감 몰아주기’ 특혜의혹에도 유성녀 특보와 총감독 계약 – 아산신문-아산의 등불 (assinmun.kr)

 

그런데 유 특보의 활약상(?)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유 특보가 조감독이나 출연진 섭외에서도 막후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이 곳곳에서 나타난다. 

 

일감 독식도 모자라 막후 영향력까지 

 

먼저 지난해 8월 열렸던 락 페스티벌에서 아산시는 조감독으로 모던보이 엔터테인먼트 김신우 대표를 위촉했다. 

 

김 대표는 록밴드 '몽니'에서 보컬을 맡고 있는 김신의와 형제 사이이고, 몽니는 락 페스티벌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리고 김 대표를 추천한 장본인은 바로 유성녀 특보였다. 복수의 공연계 관계자와 온양문화원을 통해 확인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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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경찰인재개발원 차일혁홀에서 열렸던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 콘서트’. 유성녀 특보는 이 콘서트가 열리는 데 중간다리 구실을 한 것으로 보인다. Ⓒ 사진 = 아산시청 제공

 

한편 지난해 6월 경찰인재개발원 차일혁홀에선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 콘서트'가 열렸다. 당시 아산시는 홍보자료를 배포해 "이번 공연은 유럽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해외 50여 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재즈 보컬리스트의 콘서트"라고 선전했다. 

 

그런데,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은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기획자로 잘 알려진 인재진 감독과 부부사이다. 

 

보다 자세한 정황을 살펴보려면 시계를 나윤선 콘서트가 열리기 8개월 전인 2022년 10월로 돌려보아야 한다. 

 

당시 박경귀 시장과 유성녀 특보는 자라섬을 찾아 인재진 감독과 만났다. 이후 꼭 1년이 지난 2023년 10월 자라섬 페스티벌과 연계한 행사가 아산에서 열렸다. 그리고 중간 시점인 2023년 6월에 인재진 감독 배우자인 나윤선 콘서트가 열렸고, 아산시는 출연료로 2600만원을 건넸다. 

 

정황상, 나윤선 콘서트는 인재진 감독과 친분을 쌓기 위해 아산시가 준비한 일종의 '선심성 카드'이고 여기에 유성녀 특보가 중간다리 구실을 했음을 강력히 시사한다. 

 

이뿐만 아니다. 지난해 1월 아산시는 경찰인재개발원 차일혁홀에서 '국립경찰병원 유치 기념 아트밸리 아산 2023신년음악회'를, 올해 1월 같은 장소에서 '신년음악회 라포엠'을 각각 개최했다. 

 

두 번의 신년음악회에서 유성녀 특보의 이름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속살은 다르다. 지난해 신년음악회에 출연한 안혜수 소프라노, 그리고 올해 신년음악회에 출연한 최성훈 카운터테너는 유성녀 특보의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 후배로 확인했다. 

 

결국 저간의 사정을 살펴보면 유 특보는 아산시가 기획한 굵직한 공연에서 그야말로 ‘비선실세’로 군림하며 막후 영향력을 행사한 셈이다. 

 

그간 지역 문화예술계 안팎에선 "아산시의 모든 공연은 유 특보를 거쳐야 한다", “유 특보가 공연을 기획하면서 지인들을 끌고 들어왔다”는 등의 소문이 파다했다. 이번 취재 결과는 이 같은 소문이 사실일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준다. 

 

▶ 2부로 이어집니다. 

→기사원문 : [기획 ⓶] 문화예술 ‘비선실세’ 유성녀 특보, 지역발전에 얼마나 기여했나? – 아산신문-아산의 등불 (assinmu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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