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박경귀 아산시장이 위촉한 유성녀 문화정책특보를 둘러싸고 일감 몰아주기 특혜 의혹이 일고 지역시민단체가 공개적으로 해촉을 촉구했음에도 아산시는 유 특보 총감독 체제로 오는 4월 제63회 성웅 이순신축제를 강행하려는 모양새다.
먼저 어제(5일) 아산시청 상황실에선 박경귀 아산시장 주재로 '아트밸리 아산 제63회 성웅 이순신축제 추진상황보고회'가 열렸다. 그런데 이 보고회에 유성녀 특보가 배석한 사실이 확인됐다.
앞서 아산시는 유 특보와 지난 1월 제63회 이순신축제 총감독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제62회 이순신축제 총감독을 맡았던 유 특보는 연출료로 2천 만원을 챙겼다.
유 특보는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출연료를 챙길 전망이다. 아산문화재단은 오늘(6일) 오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시 내부지침에 근거해 출연료를 책정한다. 액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예술인들은 더 이상 놀랍지도 않다는 반응이다. 지역예술인 A 씨는 "지역예술인들의 전문성이 유 특보에 뒤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왜 굳이 유 특보를 통해서 행사를 하려 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앞서 유 특보 해촉을 촉구했던 아산시민연대 박민우 대표는 "박 시장은 그간 불통으로 일관해 왔으니 새삼스럽지도 않다. 하지만 최소한 지역시민사회가 목소리를 내고 지역 언론에서 문제를 제기했다면 적어도 눈치라도 보는 시늉이라도 해야 하지 않느냐"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실제 박 시장은 비판 여론에도 아랑곳없이 전 부서에 "축제 홍보에 전력을 기울이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한편 유 특보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신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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