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박경귀 아산시장이 오늘(13일) 베트남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했다.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박 시장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자 해외통화 로밍 안내 음성이 나왔다. 즉, 한국에 없는 것이다.
문제는 박 시장이 아무런 공지 없이 출국했다는 점이다. 아산시가 10월 12일자 배포한 보도자료에 "박경귀 아산시장 동정: 해당 사항 없음"이라고 적혀 있다.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2심에서 잇달아 1500만원 벌금형을 받은 박 시장은 2심 선고가 난 8월 직전까지 다섯 차례 국외출장을 다녀왔고, 이로 인해 외유성 출장이라는 질타를 받아왔다. 더구나 시장이 아무런 공지 없이 거취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해외출장을 떠난 건 비상식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시민들에게 접촉해도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의아해했다. 한 시민은 기자에게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상식적이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 시장은 오늘 출국해 15일 귀국한다고 아산시 홍보담당관실은 알렸다. 기자가 출장 목적과 동행자를 물었지만 “실무자가 자리를 비웠다”는 답만 들을 수 있었다.
대다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