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아산시장 예비후보들이 음봉면에 추진되고 있는 폐기물처리시설과 관련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음봉면 동암리 334-2번지 9,192㎡의 부지에 폐기물처리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삼호에너지는 금강유역환경청에 허가신청을 접수했으며 현재 아산시에서 관계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음봉면 산업폐기물처리시설 사업장은 폐섬유류, 폐고무류, 폐목재류, 폐유 등을 소각하는 시설로 하루 91.2톤을 처리하는 규모이다. 또 이 장소는 이미 2년전에 추진하려 하다가 음봉 포스코더샵 아파트는 물론 아산 배방, 천안 불당동 일원 공동주택단지,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등 주민의 반발과 시민단체의 반대운동에 의해 중단되었던 곳이다.
▲ 오세현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아산시장 예비후보는 “가뜩이나 환경오염과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고통을 받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한 ‘클린 아산’을 지향하는 아산시장 예비후보로서, 주민들의 환경권과 건강권을 보장하지 못하는 시설이 들어서는 것에 대한 반대의사를 표한다"며 “폐기물 처리시설은 시민들의 철저한 검증을 거쳐 안전성이 완벽하게 보장되지 않는 한 우리 시 어느 곳에도 들어서서는 안 된다”는 게 본인의 확고한 입장이라며 청와대 청원에도 동참했음을 밝혔다.
아울러 “미세먼지는 물론 초미세먼지 환경기준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신규 화력발전소 건설 중단 및 낡은 발전소 가동 중단 등 문재인 정부의 환경 정책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 전성환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전성환 예비후보도 폐기물 처리시설을 시민들과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3,200세대, 1만여명이 입주해 있는 인근 주민들의 환경권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초등학교․중학교 학생들의 학습권과 건강권도 위협하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포스코더샵 입주자대표자회장을 비롯해 동암리 이장, 아파트 동대표 등 인근지역 주민 대표들과 직접 만난 자리에서 산업폐기물 소각 시설은 유해 대기오염물질의 배출량이 석탄보다 더 높게 나타나 인구 밀집지역에서는 더 신중하게 검토되어야 할 것을 강조했다.
덧붙여 “현행법상 폐기물관리법과 대기환경보전법상의 인허가를 통과하더라도 주민들의 실제적 피해가 뻔한 상황에서 절차 운운하며 공장설립 허가를 내줘서는 안될 일”이라며 주민들과 함께 공동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 박경귀 예비후보
자유한국당 박경귀 예비후보도 지난 23일 소각장 사업 예정지 인근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을 답사한 후 시민 건강권 침해 위험성을 들어 사업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허가 신청된 소각장은 폐합성수지류, 폐섬유류, 폐유류 등 산업폐기물을 소각할 예정으로 소각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다이옥신과 같은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배출하게 된다”며, “소각장이 가동되면 불과 1~3km 인근에 밀집한 포스코, 초원, 삼일 아파트 등 7천여 세대의 시민 건강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대규모 아파트 단지 인근에 허가 신청된 부지는 청정 음봉의 환경 오염과 시민 건강권 침해가 우려되는 부적합한 부지다. 금강환경유역청과 아산시는 충분한 주민의견 수렴과 면밀한 검토를 통해 불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박 예비후보는 "시장이 된다면, 각종 유해시설이 무분별하게 설치되지 않도록 행정 감독권을 강화하고, 앞으로 음봉, 둔포, 인주 등에 조성될 산업단지에도 유해 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체가 입주하지 않도록 유의해서 클린 아산을 지켜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박성순 예비후보
박성순 예비후보는 현직의 직분을 십분 활용하여 담당과의 보고와 정보제공 등을 통해 실질적인 반대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현직 지역구의원이자 아산시장 예비후보인 그는 주민들의 연락을 받은 다음날 아산시청 자원순환과에 연락해 추진과정을 보고받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박 예비후보는 “허가기관이 아산시가 아니기에 법적문제만 검토요청 왔다는 답변을 듣고, 시민들의 반대의견을 명확히 전달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음봉 주민들과 만나 포스코 2,3차 아파트 정문 주변의 공공청사 부지 활용방안, 공동묘지 개발 건, 축사 악취문제 해결의 건 등을 논의“하며 반대활동에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 복기왕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도 아산 음봉면 지정폐기물 처리 사업과 관련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복 예비후보는 “아산시장 재임시절에도 반대를 했다. 당시 업체도 시민들의 반대가 심하자 자진 철회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도 같은 장소에 업체와 사업명만 바꿔 신청했을 뿐이다”며 “지역의 환경피해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시민들과 공감대가 전혀 형성되지 않는 등 지금도 지난번과 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다”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복 예비후보는 “폐기물 처리장 등 혐오시설이 들어서는 경우 시민들의 의견을 최우선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이번의 경우에도 시민들의 안전과 환경권 측면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