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충남아산FC 김현석 감독이 ‘사제지간’이기도 한 경남FC 박동혁 감독에게 ‘대승’ 후 약간 미안한 감정을 내비쳤다.
충남아산FC는 1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9라운드 경기에서 경남에 3:0으로 크게 이겼다.
경기 후 인터뷰에 임한 김현석 감독은 “경남 박동혁 감독과는 사제지간이기도 했고, 작년에 사무국장을 맡을 때 감독이었기 때문에 전술과 지략적인 부분에서 면밀히 살피고 벤치마킹을 많이 했다”며 “경남 선수들이 많이 지쳐 있는 모습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의 패턴대로 경기가 흘러갔던 것 같다. 승부를 걸었던 세트피스에서는 좋은 모습이 안나왔지만 내용 면에선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 감독은 그동안 측면 공격수로 뛰었던 데니손을 과감히 중앙 공격수로 투입했다. 그리고 후반 시작과 함께 강민규와 교체되기 전까지 45분을 뛰었다. 이에 대해 김현석 감독은 “호세를 전반에 쓰기에는 속도나 체력적인 면에서 부담이 있었다. 연습경기 때 타겟형 스트라이커를 시도해봤는데 결정력도 있어 보여서 괜찮겠다 싶었다. 오늘은 무난하게 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공교롭게도 경남과의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둘 당시 아산 공격수 강민규는 득점을 통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강민규는 1골 1도움으로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당시 ‘강민규 득점왕 만들기 프로젝트’를 언급한 바 있던 김 감독은 “지난 4월엔 솔직히 득점왕 페이스이긴 했다”면서 “본의 아니게 슬럼프도 생기고 또 한참 못 넣을 당시 호세가 나타나 주기도 했다. 지금의 활약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지만 좀 더 노력하면 득점왕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아산의 다음 경기 상대는 하위권 팀인 안산그리너스다. 하지만 김현석 감독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김 감독은 “전체적으로 K리그2가 상향평준화 돼 있다”면서 “올해 첫 경기 때도 안산에게 졌다. 그래서 더 철저히 준비해야 하고, 혹시나 선수들이 나태해지고 방심할까 걱정이 되긴 한다. 분석도 더 많이하고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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