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충남아산FC(이하 아산)가 대량득점 속에 홈 팬들에게 기분 좋은 승리를 선사했다.
아산은 오늘(1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9라운드 경남FC(이하 경남와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강민규의 맹활약 속에 3:0으로 이겼다.
지난 부천과 경기에서 두 골씩 주고받으며 무승부를 기록했던 아산은 연이어 맞이하는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임했다.
아산 김현석 감독은 이날 경기에 김주성, 이은범, 최희원, 강준혁으로 4백을 구성하고, 수비형 미드필더에 장준영, 중원에 김승호, 최치원, 김종석, 주닝요를 배치했다. 전방에는 데니손이 포진했고 골문은 신송훈이 지키는 4-1-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올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경남에 승리를 거둔 바 있던 아산은 이날 경기에서도 압도하는 경기가 기대됐다. 하지만 정작 경기양상은 무척이나 팽팽했다. 오히려 경기 시작과 함께 아산의 패스미스로 인해 경남의 결정적 기회가 주어지기도 했다.
답답하게 흘러가던 경기 흐름은 전반 중반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김종석을 주축으로 한 미드필드진에서 잦은 슈팅기회가 생겨 경남의 골문을 위협하더니, 급기야는 전반 38분, 경남 진영 오른쪽 부근에서 주닝요가 반대편으로 시도한 크로스를 수비수 김주성이 골문 안쪽으로 파고들며 오른발로 골을 만들어 내며 팀에게 무더위의 단비와도 같은 선제골을 선사했다. 김주성의 프로 데뷔골이었다.
먼저 실점을 한 경남도 전반 막판 기회가 찾아왔지만 아산 수비진들이 몸을 날리는 수비를 선보이며 실점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후반전을 맞아 아산 김현석 감독은 데니손을 빼고 강민규를 투입해서 공격에 스피드를 더했다. 강민규는 후반 7분, 김 감독의 부름에 곧장 응했다. 김승호가 아크서클 부근에서 왼쪽으로 파고들던 강민규에게 패스를 했고, 강민규를 이를 오른발 인사이드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두 골 차이로 앞서 나갔다.
자신감을 얻은 아산 김현석 감독은 장신 스트라이커 호세까지 투입하면서 더욱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하고자 했다. 여기에 두 번째 골을 사실상 만들어낸 미드필더 김승호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아산은 순식간에 경기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었다.
후반 31분, 추가골이 나왔다. 두 번째 골을 넣은 강민규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며 반대편으로 파고들던 주닝요에게 정확한 패스를 했고, 주닝요를 상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 팀에게 세 번째 골을 선사했다.
지난 2라운드 로빈 당시에도 아산에게 0:4의 대패를 당했던 경남은 이번에도 3골 이상 실점을 하면서 차츰 패색이 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날 휴일 저녁을 맞아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2120명으로 집계됐다. 마침 아산 구단은 이날 경기를 대학생들의 개강 시즌을 맞아 ‘개강데이’로 명명하고 다양한 행사도 개최했다. 대량득점 속에 아산은 7월 24일 청주전 이후 4경기 만에 승점 3점을 획득하며 순위 역시 수원삼성을 골득실차로 끌어 내리며 4위로 뛰어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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