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충남아산FC 문제에 칼 빼든 ‘구단주’ 오세현 “대표이사 포함 임원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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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FC 문제에 칼 빼든 ‘구단주’ 오세현 “대표이사 포함 임원 사퇴하라”

기사입력 2021.07.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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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신문] 오세현 아산시장이 현재 충남아산FC를 두고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드디어 입장을 나타냈다.

 

오세현 시장은 26일 전격적으로 발표한 입장문에서 “충남아산FC의 구단주로서 법인의 경영은 대표이사에게 맡기고 독립적인 자율 경영을 최대한 보장하고자 노력했다”면서 “창단 때부터 현재까지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면서 더는 묵과할 수 없어 구단주로서 결단을 내리고 견해를 밝히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생 시민구단으로서 헤쳐 나갈 가시밭길 행보에 밑거름이 되고, 경영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현 대표이사와 단장, 사무국장은 임원으로서 책임을 지는 모습으로 사임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은 ▲여성 폭력 전과 선수 영입 ▲고액 체납문제 ▲인권단체의 조사거부 ▲사무국장의 부적절한 성희롱 발언이 불거져 갈 길이 먼 축구단의 앞날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법인의 품위를 훼손하고 있음을 시민단체를 넘어 지역 축구인과 체육인들까지 강한 여론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그간의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짚었다.

 

그는 축구단 내부업무의 지속적인 외부유출, 끊임없이 불거지는 고질적 갈등, 시의 재정부담으로 운영되는 축구단은 아산시의 큰 골칫거리가 돼 가고 있으며, 이 사항들이 하나하나 외부에 알려질 때마다 내막을 잘 모르는 시민들은 어리둥절할 뿐이며, 축구단에 대한 시민들의 눈높이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고도 지적했다.

 

이어서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시민구단 창단 2년 동안 아산시의 이름을 빛내는 것이 아니라 분란만 초래하는 상황이라면, 시민들은 시민구단이라는 명목 때문에 예산을 계속 쏟아 부어야 하는지 근본적인 회의가 들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오 시장은 또 “아산시 감사위원회에서 축구단에 대한 보조금 등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를 시행해 사무국과 선수단 운영에 대해 위법 및 부당한 행위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오세현 시장은 “축구단의 모든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의 몫으로 남게 될 것이 불 보듯 뻔한 만큼, 사무국 운영을 책임지는 대표이사와 단장, 사무국장은 임원으로서의 ‘공과’를 떠나 경영의 부담을 덜어주는 책임 있는 모습으로 사임을 결단하고 뒤로 물로나 시민의 고통이 아닌 시민의 즐거움으로 거듭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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