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아산시의회 전남수 의원, 박경귀 시장 면전에서 ‘타박’
-방송일 : 2022년 7월 18일(월)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취재 : 지유석 기자
(앵커멘트)
- 최근 개회한 제237회 아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전남수 의원이 같은 당 출신 시장인 박경귀 시장의 최근 행보와 관련 문제를 제기했다고 하는데요. 이를 접한 박경귀 시장도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입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지유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취재기자)
- 민선 8기 임기를 시작한 박경귀 아산시장이 기관과 읍면동 방문 일정을 소화중인 가운데 국민의힘 전남수 의원이 14일 오전 열린 제237회 아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박 시장을 향해 작심발언을 했습니다.
전 의원은 박 시장을 향해 “민선 8기 시작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듯, 빈 수레가 요란하듯 거창하게 시작하고 성과를 내지 못해 허세로 이어져 가뜩이나 힘들어 하는 시민에게 실망을 주어선 안 된다”며 직격했습니다.
[전남수/아산시의원(국민의힘) : 시장님의 그늘에서 힘을 과시하고 보호받는 십상시가 아산시와 아산시청에 존재한다는 말이 시중에 나돌고 있습니다. 시장님의 지인이라고 해서, 선거 때 도움을 줬다고 해서 누구나 공정하게 누려야 할 시민들의 혜택을 빼앗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며, 민선8기 시정에 이 간교한 박쥐들을 곁에두고 이들이 승승장구 하는 일도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사실 박 시장은 당선인 시절부터 홍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장 임기를 시작한 후에도 읍면동 방문 일정을 이유로 언론과의 접촉은 사실상 전무한 상태이고, 아산만 개발 등 주요 현안도 보도자료를 통해 전하는 등 여전히 일방적 홍보에 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 시장은 전남수 의원 발언에 대해선 “소설을 쓴다”며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천안TV 지유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