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오세현 아산시장이 28일 오전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이임식을 갖고 민선 7기 아산시장 임기를 마감했다.
오 시장은 지난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박경귀 현 당선인에게 1.13%p 차이로 패해 재선에 실패했다.
오 시장은 식장에 모인 아산시청 공무원을 향해 “4년 전과 지금 아산은 많이 바뀌었다 생각한다. 명실상부한 중부권 거점도시로서 날로 성장하는 도시로 변모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며 “편한 모습 보다 엄한 모습으로 직원들을 어렵게 하지 않았나 생각하지만, 아산의 변화는 이에 대한 보상이라 여기며 위안을 삼는다. 동료 공직자에게 감사하고 고맙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1999년 온양 1동장에서 시작해 민선 6기 아산시 부시장을 거쳐 민선 7기 아산시장까지 25년 공직생활 동안 시민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과 지지를 받았다”며 아산시민에게도 감사를 표시했다.
그러면서 “시정을 맡으면서 크고 작은 어려움이 많았지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 극복해 오면서 아산은 더욱 강해지고 단단해졌다. 특히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4년간 16조에 달하는 사상 최대 투자를 유치했다. 이제 아산은 충남의 변방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부권 중심도시로서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끝으로 후임인 박경귀 당선인에게 아산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이임식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아산시 공무원노조는 오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박경귀 당선인은 오는 7월 1일 오전 신정호 야외음악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민선 8기 임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