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지역문화 균형발전’ 음봉복합문화센터, 표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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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 균형발전’ 음봉복합문화센터, 표류 위기

아산시 시공사 계약해지, 이에 맞서 협력업체 유치권 행사
기사입력 2022.06.1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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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봉복합문화센터(아래 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이 표류 위기에 빠졌다. 아산시는 지난 5월 31일자로 시공사인 H 건설과 계약을 해지했고, 이러자 공사에 참여한 협력업체들은 건물에 유치권을 행사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아산신문] 음봉복합문화센터(아래 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이 표류 위기에 빠졌다.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은 오는 6월 말 임기만료를 앞둔 오세현 아산시장이 지역문화 균형발전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1월까지 음봉면 월량리 701번지 일대 약 4,594㎡부지에 총 146억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 교육연구시설을 짓겠다는 게 뼈대다. 

 

그러나 현재 복합문화센터는 완공시기를 훌쩍 넘겼음에도 공사는 지지부진하다. 게다가 아산시는 지난 5월 31일자로 시공사인 H 건설과 계약을 해지했고, 이러자 공사에 참여한 협력업체들은 건물에 유치권을 행사했다. 

 

아산시청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아산시청 공공시설과 조상희 팀장은 “자금조달이 원활하지 않아 공사가 제대로 진척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팀장은 그러면서 “복합문화센터 건립은 시민과의 약속이기에 수 차례 시공사를 불러 회의를 했다. 그런데도 현재 공정율이 45%에 그칠 정도로 공사가 지지부진해 결국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한 마디로 시공사가 역량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취재에 응한 H 건설 ㄱ 이사는 “제때 자금을 조달하지 못한 점은 회사의 불찰”이라며 잘못을 인정했다. 그러나 ㄱ 이사는 “공정율은 50%선이지만 아산시청이 지급한 돈은 30%에 불과했다. 또 아산시가 동절기 공사중지명령을 내려 3월에야 공사를 재개했는데 5월 초 이번엔 품질관리자 선임 문제로 또 다시 공사중지명령을 내렸다. 연장사유는 충분했다”며 시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ㄱ 이사는 이어 “아산시가 협력업체 대표단을 불러 회의를 하면서 시공사 변경을 모색한 정황이 없지 않다. 또 아산시에 기성고(공사가 제대로 수행되지 않아 일방의 사유로 계약이 해지되는 경우에는 공사의 진척률대로 지급해야 하는 금액) 18억을 책정했는데 현장 감리단장이 아산시에 제출하지 않았다”며 다시 한 번 시에 책임을 돌렸다. 

 

아산시의 계약해지에 법적대응을 할 방침이냐고 묻자 ㄱ 이사는 “최고위 경영진이 결정할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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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봉복합문화센터(아래 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이 표류 위기에 빠졌다. 아산시는 지난 5월 31일자로 시공사인 H 건설과 계약을 해지했고, 이러자 공사에 참여한 협력업체들은 건물에 유치권을 행사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저간의 사정을 종합해 보면 시공사 책임은 물론 아산시가 자금조달 능력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고 시공사를 정한 책임 역시 불가피해 보인다. 이에 대해 조상희 팀장은 “회계부서에서 결정한 일”이라며 책임을 미뤘다. 

 

ㄱ 이사는 “공기를 못맞춘 책임은 인정한다. 다만 공사가 재개된 3월 이후 공사에 참여한 협력업체가 계속해서 작업을 이어나가고 공사비도 받아갔으면 한다. 아산시가 추진한 공사에서 불상사가 생기면 시 이미지가 실추될 수 있기 때문”이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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