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3일 기준 6.1전국동시지방선거가 29일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여야 각 당의 후보 인선이 늦어지는 모양새다. 시·도의원 후보 공천은 더 지연되는 양상이다.
아산의 경우 광역 기초의원 후보가 확정된 곳은 아산 제2 선거구 국민의힘 김응규 후보(도의원)가 유일하다.
이외의 곳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 모두 경선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경선 과정이 더뎌지면서 정책·공약은 커녕 후보자가 누군지조차 알 수 없다는 유권자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다. 이러자 예비후보들도 불만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익명을 요구한 A 예비후보는 “경쟁이 오래 이어지고 있어 피로감이 든다. 후보 입장에선 불안할 수밖에 없어 이런 상황이 당황스럽다”고 털어 놓았다.
아산 제5 선거구 민주당 안장헌 예비후보(도의원)도 “유권자를 위한 정책선거가 실종될까 우려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더뎌지는 당내 경선이 후보를 선별하는 기회라는 시각도 없지 않았다.
아산 제6선거구 국민의힘 지민규 예비후보(도의원)는 “새로운 신인들의 유입과 더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한다”며 “늦은 만큼 더 끈끈하고 체계적인 원팀 구성을 통해 본 선거에 제대로 임할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