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20년간 지역에서 시민운동에 매진해왔던 활동가가 6.1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영숙 예비후보가 그 주인공이다.
윤 예비후보는 지난달 25일 중앙선관위에 아산시 나선거구 시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윤 예비후보는 지난 20년간 지역 시민운동가로서 아산 어린이도서관 건립, 아산 평화의 소녀상 설립, 아산 고교평준화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해 왔다.
윤 예비후보는 그간 활동 중 특히 아산고교 평준화 운동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지난 2020년 7월 실시한 아산 지역 고교 입시제도 변경 여론조사에서 69.34% 찬성으로 아산지역 고교평준화 즉, 아산 교육감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올해 2022년은 바로 고교평준화로 아산 지역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한 원년”이라는 게 그의 소감이다.
정치 입문을 결심한 동기를 묻자 “시민단체 활동가로 행정이나 의정에 제안할 사안이나 요구할 사안이 생겼을 때 소통 창구를 마련하기도 하지만, 행정 혹은 의정 활동 내부 사정에 따라 논의가 중간에 단절되는 일을 많이 겪었다. 아산 시민에게 이런 경험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현재 이 선거구엔 민주당에선 모두 다섯 명이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고, 이 중 두 명은 현직 시의원(홍성표·조미경 시의원)이다.
윤 예비후보로선 만만치 않은 상대다. 이에 대해 윤 예비후보는 “후보 경선은 당원이 선택한다. 처음 민주당사를 찾았을 때 낯설었지만 지난 대통령 선거를 함께 치르면서 함께 웃고 울었고, 당원들을 사랑하게 됐다. 당원의 선택을 믿고 따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가 높고 대안을 마련할 능력을 갖췄다는 점이 경선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