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아산시가 최근 광주 지역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붕괴사고와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난 17일부터 관내 아파트 공사 현장 19개소를 대상으로 긴급 특별안전점검 실시에 나섰다.
아산시는 건축·환경 분야 2개 반 12명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 시공상태 확인 등 시공관리에 관한 사항 ▲ 각종 자재 품질 확인 등 품질관리에 관한 사항 ▲ 안전관리 등 현장관리에 관한 사항 ▲소음·진동·분진 등 환경관리에 관한 사항을 점검 중이다.
특히 광주 지역 아파트 붕괴와 유사한 사고 방지를 위해 구조붕괴에 취약한 동절기 콘크리트 타설 적정 여부, 타워크레인 등 현장 시설물의 안전 여부, 거푸집 동바리의 정품사용 여부, 비계의 설치 상태 등을 중점 확인하고 있다.
시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 시정 또는 계도를 통해 즉시 시정조치하고 안전관리가 미흡하거나 부실시공 등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24일 아파트 건설공사장 점검 현장에서 “최근 공사 현장 안전사고로 인해 작업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대형참사가 반복되는 만큼 사업시행사 관계자뿐만 아니라 시공사의 철저한 시공과 공사감리자의 안전의식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오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 시행을 감안, “이번 점검을 토대로 사고 없는 아파트 건설 현장을 만들기 위한 안전사고 예방 활동에 더욱 주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