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아산시립합창단 노조, ‘상임화’ 관철 위해 강경투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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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립합창단 노조, ‘상임화’ 관철 위해 강경투쟁 예고

상임화 두고 아산시와 갈등..시 입장문 냈지만 노조 재차 반발
기사입력 2022.01.0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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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립합창단 노조 조합원들이 6일 오후 아산시청 앞에서 상임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산시립합창단 노조와 아산시는 합창단 상임화를 두고 첨예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아산신문] 아산시립합창단 노조와 아산시가 합창단 상임화를 두고 대립하고 있다. 

 

시립합창단 노조(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충남문화예술지부 아산시립합창단 지회)는 강경 투쟁을 예고하고 나섰다. 

 

시립합창단 노조 조합원들은 6일 오후 아산시청 앞에서 상임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지난해 10월 시작한 노조의 거리 시위는 해를 넘겨 지속되는 중이다. 노조위원장에 따르면 시립합창단 단원은 지휘자 포함 47명이며, 42명이 조합원이다. 

 

노조가 요구하는 상임화를 쉽게 풀이하면 고용안정 보장이다. 시립합창단 김진영 노조위원장은 “시립합창단 단원들은 창단시점인 2003년 이후 20년째 초단시간근로자로 살았다. 여기에 정년도 보장되지 않고 2년마다 단원을 해고할 수 있는 조례가 존재한다”며 “단원은 사실상 무방비 상태인데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초단시간근로자란 대게 1주당 근로시간이 15시간 미만인 근로자를 칭하는 말이다. 시립합창단 단원의 주당 근로시간은 12시간 초단시간근로자다. 

 

문제는 초단시간근로자의 경우 근로기준법이 정한 ① 각종 수당 ②주·휴일 ③연차 휴가에 관한 규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단원이 쓸 수 있는 병가는 연간 10일에 불과하고 10일을 초과할 경우 무단결근이 돼 해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아산시는 상임화에 미온적이다. 아산시는 지난해 12월 30일 입장문을 냈다. 

 

아산시는 이 입장문에서 “아산시는 타 시·군 사례 분석, 재원 마련 방안 등 타당성 검토의 토대가 될 전문적인 연구용역을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관련 예산안이 지난 21일 아산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다음 달 시행을 앞둔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간 시립합창단 운영에 투입하는 예산은 15억원 정도로 관내 예술인(보조금 등) 관련 예산의 약 20%를 차지한다. 합창단을 상임화 전환시 인건비로만 연간 12억6000만원의 추가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한다”며 “단원 규모가 유사한 천안시를 감안했을 때 운영비로 연간 약 15억 원의 추가 예산 투입이 필요해 대규모 예산 증액에 따른 시민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산시는 이어 “올해 6월부터 시립합창단 노조와 단체 교섭을 진행해 왔으며 시장, 복지문화국장 등이 노조와 여러 차례 면담하며 대화를 지속해 왔다. 다음 달 시작하는 전문용역 진행 과정 중에도 시는 노조와 대화 및 의견 조율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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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립합창단 노조 조합원들이 6일 오후 아산시청 앞에서 상임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산시립합창단 노조와 아산시는 합창단 상임화를 두고 첨예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아산시의 이 같은 입장에 노조는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김진영 노조위원장은 “합창단 단원의 고용안정이나 처우개선을 왜 외부 용역에 맡겨 판가름 나게 하느냐?”며 “외부 용역 의뢰는 합창단을 계속해서 비상임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판단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상임화 관철을 위해 투쟁 수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아산시가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경우 마찰은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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