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아산시의 지역사랑상품권인 ‘아산페이’가 판매액 1000억원을 달성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2007년부터 발행한 아산페이는 첫 해 2억, 이듬해 3억 등 증가추세를 보이다 2020년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714억원의 대규모 발행을 시작으로 올해는 2000억원 발행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산페이의 효과분석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 2020년 아산페이의 사용은 소매업(61%), 음식점업(17.9%), 기타(21.1%) 순으로 이루어졌으며 소매업 및 음식점업에서 주로 사용되었다는 결과는 아산시민이 실생활과 밀접한 소비가 아산페이를 통해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가맹점들 대상으로 아산페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매출액의 약 20%정도가 아산페이로 결제되었다는 응답결과가 나왔으며, 지역화폐 발행 정책의 지속성에 대해 약80%가 긍정적으로 답변하여 지역화폐사업의 당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아산페이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려움에 처한 지역내 소매점·음식점 등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했다고 판단되며, 아산페이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게 발행량 증가에 대한 질문에 78%가 긍정하여 2022년 이후에도 지속적인 확대발행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시에서는 아산페이의 지속적인 확대 발행을 위해 농어민수당, 출산장려금 등 각종 정책수당의 아산페이 지급을 확대할 예정이며, 관내 중고교생 대상으로 선물받기 기능을 활용하여 용돈받기 홍보, 관내 대학 및 기업협의체, 공동주택관리사무소 등에 지속적으로 홍보를 통해 아산페이를 활성화 시킬 방침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상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아산페이를 발행하여 할인판매를 실시한 결과 1000억 판매라는 결과를 얻게 된 것 같다. 아산페이를 이용해주신 많은 아산시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아산페이는 환전율이 평균 87%로 구매 후 실제 소비로 이어져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 및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이번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아산페이 대규모 발행을 진행하였으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관심 및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