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에 대해 아산시민연대(대표 최만정)가 “정치인 출판기념회는 현금 제한 없는 등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며, 후보자들의 자율규제 및 자정노력을 촉구하고 나섰다.
7일 아산시민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자신의 경력과 포부를 알리고 유권자와 접촉을 늘리기 위해 책을 출판하는 일은 좋은 일로, 자기 이야기를 책으로 쓸 수 있는 정치인은 일단 합격점이다. 또한 한국사람 10명 중 4명은 1년 동안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다고 하니, 출판기념회에 사람이 몰리고 책을 사는 풍토는 장려할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책값이 문제이다. 정가로 몇 권 사는거야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한 권을 얼마로 사는지 아무도 모른다. 모두 현금으로만 내고, 그것도 주로 봉투에 넣어 영수증 조차 주고받지 않는다”면서 “시장이나 의원이 될 사람이 특정한 업자나 특정인 이름으로 책 한두 권을 매개로 하여 몇 백만 원도 받을 수 있는 현장이다”고 우려했다.
아산시민연대는 "몇 천 원 짜리도 카드로 결제함으로써 거래가 공개되는 세상에, 공개된 장소에서 법의 허점을 이용해 거래가 합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정가판매 원칙과 현장에서 판매하는 책 권수 제한과 영수증 발급으로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출판기념회가 끝나고 얼마나 책이 팔렸는지 공개해야 할 것이다. 정가 판매 부분이 애매하다면 비용을 제외한 수익을 밝히는 것도 한 방법이다. 특히 이미 출판기념회를 마친 후보들도, 얼마든지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