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충남아산FC(이하 아산) 박동혁 감독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아산은 3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5라운드 경남FC와의 경기에서 전반 초반 이승재의 골과 경기종료 직전 터진 최규백의 짜릿한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한 박동혁 감독은 “경남이라는 팀이 부담스러운 상대였고, 같은 승점이었기 때문에 이겨야 순위가 상승하는 상황이었다”면서 “선수들이 지난 2주간 쉬면서 준비를 잘했던 것 같다. 준비하는 과정이 좋았기 때문에 결과가 나왔고, 선수들이 이 결과를 발판으로 해서 자신감을 갖고 우리가 강한 팀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서 아산은 타 팀들의 경기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경기종료 시간까지 리그 2위에 올랐다. 이와 관련 박 감독은 “지난 두 경기 패배가 특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2실점에 2패를 한 꼴인데, 선수들과 얘기를 할 때도 지난 경기는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 잘 하면 순위는 언제든 올릴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특히 우리 수비라인들이 경험이 있고, 이들이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다”고 현재 팀 전력에 대한 만족도를 표현했다.
이날 본인의 프로 데뷔골이자 경기 선제골을 넣은 이승재와 관련해 박동혁 감독은 “상당히 어렵게 임대로 데려온 선수”라며 “본인이 힘들었던 만큼 우리 팀에서 성장하고 있다는 걸 증명해 주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연령별 대표 나이대가 되는 것 같은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대표팀에서도 기회를 얻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