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2020아산을 빛낸 사람들] 아산의 ‘소문난 기부천사’ 이민식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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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아산을 빛낸 사람들] 아산의 ‘소문난 기부천사’ 이민식 씨

기사입력 2021.01.0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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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신문] CA미디어그룹 아산신문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지역을 아름답게 빛낸 분들을 자매지인 천안신문과 공동으로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발굴한 인물의 이야기를 세상에 널리 알리고져 한 권의 책으로 엮는 작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정치, 사회, 교육, 농업, 문화, 체육 등 각 분야에서 선정되신 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본보에 연재하고자 한다. 아무쪼록 여기 실린 모든 분들의 이야기가 용기를 주고 힘을 북돋아주는 자양분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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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온양3동에 거주하면서 수년 간 아산시에서 기부활동을 해온 이민식 씨.

그와 그의 가족들은 2020년 한 해 동안 아산시에 1900포의 쌀과 그밖에 다양한 물질적인 후원을 하면서 이들 가족이 지닌 ‘선한 영향력’을 아산시 전역에 퍼뜨리고 있다.

이민식 씨가 처음 기부를 시작한 것은 2010년 봉사단체인 라이온스클럽에 몸담을 때부터다. 이후 2015년부터 온양3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한 아산시 전역에 매년 꾸준히 쌀이나 그밖에 생필품들을 기부해오면서 ‘기부왕’이라는 별칭까지 붙을 정도가 됐다.

이 씨가 지역 내에서 활발하기 기부활동을 진행하자 그가 가진 영향력은 주변사람들의 기부 동참이라는 결과물을 가져왔다. 대표적으로 그와 평소 친하게 지내던 ‘굴다리식품’의 고삼숙 대표가 지난 4월 저소득층 등을 위해 1억원 후원을 약정하면서 아산시 제8호 아너소사이어티로 등록된 것이다.

이 씨는 “내가 그동안 기부를 한 것을 보고 주변 사람들도 자신도 해보겠다는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 많아졌다”면서 “이것이 바로 더불어 같이 잘 사는 세상의 시작이 아니겠나 생각한다”고 흐뭇해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한창 경제개발에 몰두하던 1970년대를 떠올리며 “그 때는 경제적으로는 어려웠지만 국민들의 행복지수는 높았다”며 “시골에서 어느 집에 무슨 일이 생기면 온 동네 사람들이 자신의 일인 것처럼 나와서 어려운 일도 해결하고 서로 식사도 하지 않았나. 이것이 바로 나눔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나눔이라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나눔 정신은 이민식 씨 혼자만이 갖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의 아내와 자녀들, 가족들 모두가 수시로 나눔 행렬에 동참하면서 이제는 가족 모두가 ‘기부천사’로 불릴 만큼 활발한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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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큰 아이가 고등학생 때 아산에 구제역이 발생했던 적이 있다. 그 때 아이가 선뜻 시청에 100만원을 기부하더라. 둘째도 군 복무 중에 500만원을 기부하겠다고 얘기한 적이 있었다”면서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 자체가 마음의 여유를 갖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들도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자식들에게 몸소 기부 실천에 대한 모습을 보여주면 교육적으로도 좋은 효과를 가져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민식 씨가 수 년간 기부를 하며 확신에 찬 가운데 말하는 것이 있다.

그는 “사람들은 내가 좋은 일을 하면 몸 속에서 좋은 에너지가 생긴다는 것을 잘 모른다. 그 에너지는 수 백 만원의 보약보다도 더 낫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눔은 처음에는 잘 몰라서 못하는 것일뿐 막상 하게 되면 조그만 것에서 보람을 느끼고 거기에서 좋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것들이 늘어나다 보면 우리나라도 더욱 살기좋은 나라가 되지 않겠나. 나는 이렇게 믿고 싶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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