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이순신의 ‘백의종군길’을 따라 걷는다…아산시, ‘효의 길’ 조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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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의 ‘백의종군길’을 따라 걷는다…아산시, ‘효의 길’ 조성 완료

기사입력 2020.12.0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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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아산시, 아산의 이순신 백의종군길 ‘효(孝)의 길’ 조성 완료.jpg
 
[아산신문] 아산시가 ‘인간 이순신’의 고뇌와 눈물이 담겨 있는 아산의 이순신 백의종군길 ‘효의 길’ 조성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효의 길’은 현충사에서 인주면 해암리 게바위까지 이어지는 약 15km 구간으로 이뤄졌으며, 400여년 전 이순신이 아산에서 겪었던 절절한 14박 15일의 이야기와 함께 사계절 변화하는 곡교천의 아름다운 정취를 느끼며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이곳은 여수에서 배를 타고 오시는 어머님을 만나러 이순신이 본가(현충사)에서 인주면 해암리 게바위나루로 갔을 것으로 추정되는 옛길 중 지금은 차도가 된 길을 피해 은행나무길을 지나 곡교천 둑방길로 이어지는 걷기 좋은 대체로를 따라 연결돼 조성됐다.
 
이순신이 백의종군길에 아산에 머문 약 보름 동안은 한 인간으로서 만감이 교차하는 회한과 고뇌의 시기였을 것으로 역사학자들은 추측하고 있다. 오랜만에 집과 선산이 있는 아산으로 왔지만, 죄인의 몸이었으며 하늘처럼 여겼던 어머니도 아산으로 오는 배 안에서 돌아가셨으나 장례도 치르지 못한 채 떠나보내야 했던 고통과 슬픔의 길이었던 것이다.
 
시는 이번 백의종군길을 조성하며 난중일기를 기록한 이야기표지석을 날짜별로 설치해 1597년 4월 이순신의 애타는 심경을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그의 절절한 마음을 간직한 듯 우뚝 솟아있는 게바위 주변에 꽃담, 앉음벽, 종합안내판을 설치하고 꽃잔디, 무궁화 등을 식재해 충무공의 정신을 기리며 머물러 쉴 수 있는 게바위 효쉼터로 정비했다.
 
또한 백의종군길을 따라 걷다보면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지명, 유래 등에 관한 설명안내판을 설치해 가얘나루, 중방포구자리, 고분다리 등 잊혀져가는 그 지역의 옛 이야기도 함께할 수 있다.
 
‘산양리 쉼터’ 등 마을지명을 딴 정감 있는 쉼터 6개소와 전망 데크를 설치하고 흰 꽃이 피는 이팝나무 그늘목을 식재해 잠깐씩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을 조성했으며 라일락꽃길, 조팝나무길, 명자나무길 등 구간마다 계절별로 피는 꽃길을 조성해 사계절 자연이 있고 문화와 역사가 있는 길로 조성했다.
 
한편, 아산의 이순신 백의종군길은 총3구간으로 올해 제2구간 ‘효의 길(게바위가는 길)’ 구간에 대한 사업을 완료했으며 2021년에 제1·3구간(백의종군 오신 길, 가신 길)에 대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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