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아산FC와 안산그리너스FC의 경기 모습.(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산신문] 충남아산FC(이하 아산)가 모처럼 경기장을 찾은 391명의 관중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 승리로 이어가진 못했다.
아산은 18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4라운드 안산그리너스FC(이하 안산)와 경기에서 후반 막판 안산 김태현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지난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승리했지만 전남 원정에서 아쉽게 석패를 하고 돌아온 아산은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브루노와 김찬, 이재건을 전방에 두고 박세직, 김강국, 김종국을 중원에, 이은범과 배수용, 차영환, 정다훤을 수비진에 배치하는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골키퍼는 이기현이 출전했다.
승점 21점으로 안산과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9위에 올라 있는 아산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이재건이 위협적인 오른발 슛을 시도하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활발한 측면 돌파로 만들어낸 찬스를 박세직이 위협적인 슈팅으로 연결하는 등 경기 초반부터 안산을 압도하는 모습이었다.
전반 17분에는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를 배수용이 재치 있는 헤딩슛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안산도 전반 19분 미드필드에서 한 번에 찔러준 패스를 김경준이 골키퍼와 1:1 찬스로 연결했지만 아산 이기현 골키퍼의 침착한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아산은 전반 34분 이재건이 안산 진영 아크서클 중앙에서 결정적인 오른발 슛 기회를 맞이했지만 우측 골포스트 옆으로 살짝 빗나가며 또 다시 아쉬움을 삼켰다.
안산은 후반 초반 공격수 펠리팡을 교체투입하며 원정에서의 필승 의지를 다졌다. 그래서였을까. 후반전 초반은 안산의 파상공세가 펼쳐지며 홈팀 아산의 위기가 다수 나타나기도 했다.
아산은 브루노를 주축으로 이내 평정심을 되찾았다. 박동혁 감독은 지난 대전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었던 김원석을 교체투입하며 팽팽한 경기 상황에서 또 다른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아산의 노력은 경기 막판 안산의 단 ‘한방’으로 그 의지가 꺾이고 말았다, 후반 39분 안산의 김태현이 문전 혼전이 벌어지던 중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을 시도해 아산의 골망을 흔든 것.
팽팽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나온 안산의 선제골은 순식간에 경기 분위기를 바꿔놓을 수 있을 정도로 파급효과가 상당했다.
결국 아산은 이날 안산에 패하며 다시 리그 최하위인 10위로 내려앉게 됐다. 아산은 오는 24일 홈으로 FC안양을 불러들여 최하위 탈출에 다시금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