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충남아산FC(이하 아산)가 2020년 K리그2에서 그토록 기다리던 첫 승을 따냈다.
아산은 5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9라운드 경남FC와의 홈경기에서 외국인선수 필립 헬퀴스트와 이재건의 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산은 앞선 경기까지 4무 4패로 K리그2 10개 팀 중 유일하게 승리가 없었던 아쉬움을 날려버릴 수 있게 됐다. 또 기존 아산무궁화축구단에서 충남아산FC로 팀을 개편한 후 거둔 첫 승리여서 의미가 컸다.
아산은 안산그리너스, FC안양에 골 득실에서 앞서며 기존 ‘꼴찌’였던 순위를 두 단계 끌어올려 8위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아산 선수들은 홈에서 반드시 첫 승을 따내겠다는 간절함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경기 중에 나오는 플레이 하나하나에도 이러한 간절함이 여실히 드러나 보였다.
특히 시즌 초반 부상으로 팀 전력에 보탬이 되지 못했던 스웨덴 출신의 헬퀴스트는 이날 무야키치, 이재건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패널티킥까지 성공시키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후 아산 박동혁 감독은 중계를 통해 방송된 인터뷰에서 “그동안 첫 승리가 없어 마음고생이 심해 제대로 쉬지 못했는데 오늘(5일) 밤 하루만큼은 선수들도 그렇고 나 역시 푹 쉬고 싶다”면서 그간의 심적인 부담이 얼마나 심했는지를 느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