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최근 후반기 의장단 구성하는 과정에서 여‧야간 ‘불통’의 모습을 보인 아산시의회가 급기야 함께 쓰던 의원사무실까지 분리하는 등 극도의 갈등 양상 띄고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아산시의회의 분열사태의 조짐은 이미 지난해부터 있었다. 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의원들 사이에서 ‘고소고발전’이 계속해서 이어졌고, 상임위원회 중 이른바 ‘물컵 투척사건’이 일어나 사건을 일으킨 의원이 공개 사과까지 하는 일까지 있었다.
의정활동의 일부인 의정연수 역시 16명 의원 모두 함께가 아닌 당별로 진행해 씁쓸함을 남기기도 했다.
이렇게 갈등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여‧야 의원들은 이번 후반기 의장단 구성에 있어서도 다시금 맞붙었다.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1석을 배분받을 것으로 생각했던 미래통합당이 상임위원장 1석을 얻는데 그쳤던 것. 통상적으로 야당의 몫이던 부의장 자리 역시 민주당이 차지하자 전남수 부의장을 비롯한 통합당 의원들은 항의의 표시로 의장‧부의장 선거에 불참하기도 했다.
전남수 부의장은 ‘아산신문’과 통화에서 “민주당 의원들 역시 우리와 한 공간에서 사무를 보는 것이 껄끄러울 것이고, 우리 역시 마찬가지다. 서로가 불편할 것 같아 옮긴 것 뿐”이라며 “민원인들을 상대할 때도 서로가 편안한 가운데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후반기 의장으로 활동할 예정인 황재만 의원은 “후반기 의회가 시작되면 내가 스스로 나서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산시의회의 본격적인 후반기 회기는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진행되는 제224회 임시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