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이하 아산)이 지난 10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와 역사적인 창단 첫 경기를 가진 가운데,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이 경기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하게 되면서 앞으로를 기대케 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부천이 아산에 1:0으로 신승을 거두며 끝났다. 아산은 비록 경기에선 패했지만 구단 최초 외국인선수인 무야키치와 올해 입단한 배수용, 김인균이 선발출전했고, 김원석과 이상민이 후반에 교체로 투입돼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특히 오스트리아 연령별 대표 출신인 무야키치는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 후반 33분 김원석과 교체되기 전까지 날카로운 슈팅을 몇 차례 보여주는 등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J리그 출신으로 올해부터 아산의 유니폼을 입은 배수용은 90분 내내 든든한 수비력을 보이며 박동혁 감독의 신임을 받기에 충분한 활약을 펼쳤고, 신인 선수인 김인균은 왼쪽 수비수로서 풀타임 출전해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 보였다.
공격수 김원석과 이상민도 비록 출전시간은 짧았지만 신인으로서의 당찬 플레이를 기대하게 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구단 관계자는 “아산은 전체 선수단 중 1/3 가량이 U-22 자원으로 K리그2팀 중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편”이라며 “젊고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많은 만큼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산은 오는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원정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