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코로나19 여파로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지난달 30일~31일부터 2주간 격리수용됐던 중국 우한교민 193명이 15일 퇴소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7분쯤 정부합동지원단에서 준비한 전세버스 11대에 나눠 타고 경찰인재개발원을 떠나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갔다.
교민들을 태운 버스가 경찰인재개발원을 나서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양승조 충남도지사, 오세현 아산시장, 200여명의 공무원 및 시민들은 각앙각색의 현수막 등을 펼치고 교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기원하며 환송했다.
방역당국은 퇴소에 앞서 지난 14일 아산과 진천에 수용된 입소자 700명에 대한 마지막 항체 검사를 실시했으며,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 이날 안전하게 퇴소를 할 수 있게 됐다.
환송행사를 준비했던 시 관계자는 “교민들이 아무 탈 없이 아산을 떠나시게 돼 다행”이라며 “따뜻한 봄이 오면 아산을 다시 찾아주셔서 맛있는 음식도 드시고 멋진 관광자원도 구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6일에는 지난달 31일 입소했던 교민 334명이 퇴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