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오세현 아산시장이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종결 시까지 철저한 시민안전과 지역경제 영향 최소화를 약속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양승조 충남지사 등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민 안전과 관련해 충남도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오세현 시장은 “우한 교민들도 모두 우리 국민이고, 누군가의 부모이자 형제‧아들‧딸이기 때문에 전원이 건강하게 지내다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본부를 기존 아산시 보건소에서 초사동 현장으로 이동 설치해 24시간 방역태세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또 오 시장이 근무할 현장 시장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해 매일 방문 간호사가 주민들을 찾아가 건강을 돌보고, 경찰인재개발원에는 매일 차량용 소독기 1대, 교민들이 생활하는 생활관 입구에도 인체 소독기 2대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또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지자체 차원에서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하며 지역의 식당에서 식사를 할 계획이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단체와 기관, 기업이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아산시민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중앙정부와 국민, 충남도민이 앞장서 아산 기업의 생산품과 농특산물을 구매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경찰인재개발원에 입소한 우한 교민들은 1인 1실에서 엄격한 통제 아래 14일을 보낼 예정이다. 식사는 하루 세끼 도시락으로 방에서 하고, 외출과 면회를 엄격히 금지한다. 격리 생활 중 발생한 생활폐기물은 별도 처리된다.
정부 질병관리본부 의료진 100여명이 상주해 교민들의 건상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전문 의료진이 하루 두 차례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문진표를 작성하고,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격리의료기관으로 이송돼 진료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