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충남도가 민선7기 출범 이후 1년 간 유치한 기업은 91개, 금액은 1조 953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민선7기 출범 전 1년보다 유치 기업 수는 2배, 금액은 3배, 본사 유치는 6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도내 이전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연도별 유치 기업 및 투자 금액은 2014년 32개사 7256억 원, 2015년 31개사 1조 4억 원, 2016년 13개사 1783억 원, 2017년 41개사 7489억 원 등이다.
특히 민선7기 1년 간 유치한 91개 기업 중 본사까지 이전키로 한 기업은 총 25개(투자 금액 3614억 원)로, 1년 전 4개(〃 1267억 원)보다 6배 이상 많다.
예산이 9개로 가장 많고, 서천 5개, 당진 4개, 홍성 3개, 아산·금산·청양·태안 각 1개 등이다.
연도별 본사 유치는 2014년 10개사, 2015년 11개사, 2016년 1개사, 2017년 6개사, 지난해 16개사, 올해 11개사 등이다.
도는 기업 유치 활성화와 전국 최고 수준인 소득 역외유출 규모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11월 충청남도 국내기업 투자 유치 촉진 조례 시행규칙을 일부 개정해 본사 및 공장을 도내로 이전할 경우 설비 투자 금액의 10% 범위 내에서 지원을 추가한다.
본사 이전 기업 이주 직원을 대상으로는 개인당 150만 원, 세대당 1000만 원을 지원하는데, 내포신도시 1호 기업인 한양로보틱스 직원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시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 규제 완화와 국내·외 경기 위축 등으로 기업의 투자 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인센티브 확대가 빛을 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량 기업 본사 유치에 역량을 집중, 지역 내 경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