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특혜 논란에 휩싸인 (주)어울림 이한우 대표 “사법절차 통해 해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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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 논란에 휩싸인 (주)어울림 이한우 대표 “사법절차 통해 해결할 것”

장기승 의원 "시의원으로서 본연의 역할과 소명 가지고 일한 것 뿐"
기사입력 2019.07.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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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의원 "영수증에 대표자명이 전 아산시장 명의로 나와 의혹 생겨"
이 대표 "명백한 허위사실, 정상적인 경쟁 입찰에 의해 진행된 사업" 
감사실, 지난달 26일부터 감사 착수...결과는 오는 8월중 발표 예정

이한우장기승.jpg▲ (왼쪽)이한우 대표, 장기승 의원.
 
[아산신문] 지난 2019 행정사무감사에서 자전거활성화 사업과 관련한 특혜 논란으로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의혹을 사고 있는 (주)어울림 이한우 대표가 입장을 밝혔다.
 
이한우 대표는 아산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장기승 의원의 무분별하고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심각하게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소송을 통한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며 “이번주 안으로 천안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해 언론 논쟁보다 사법절차를 통해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아산시의회 한국당 시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아산시 방축동 신정호 자전거대여소의 영수증 발급이 사퇴한지 1년이 넘은 복기왕 전임시장(현 청와대 정무비서관) 명의로 발급되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접하면서 허술한 운영에 의구심을 품고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해 왔다”면서 “수년동안 수탁기관으로 이한우씨가 선정돼 운영하고 있다는 것과 수십억원의 세금이 집행돼 운영해 왔다는 사실을 접하고 행감 자리 증인 출석을 요구해 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이한우 대표는 “장기승 의원이 제기한 수의계약 특혜 발언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주)어울림이 전 시장의 특혜를 받았다거나 아산시와 공모하여 부당하게 위탁사업을 진행해온 것으로 호도하고 있지만 계약정보를 확인하면 알 수 있듯 정상적인 경쟁 입찰에 의해 진행된 사업이었다”고 해명했다.
 
또 그는 “위탁사업에서 자격 요건을 조작해 단독 응모했다는 것도 명백한 허위사실이다”며 “2012년 공모에서는 2개 업체가 경쟁했으며 2014년, 2015년 아산지역 업체였던 자격요건은 오히려 2016년부터 충남도로 확대되어 경쟁입찰 범위가 확대돼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산교육지원청을 통해 자전거 교육지원금을 받았다는 것도 역시 허위사실이다. (주)어울림은 아산교육지원청이 아닌 각급 학교와 개별적으로 계약하고 자전거 교육을 실시했으며, 교육청 예산이 부족해 교육진행이 어려운 학교에 대해서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진행해 안전교육이 소홀하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아산 그린타워 전망대 레스토랑 운영권에 대한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아산시 그린타워 전망대 및 자판기 운영권 임대는 최고가 전자입찰로 진행됐고, 정상적인 경쟁입찰을 통해 낙찰받은 사업에 대해서 마치 특혜 임대계약인 것처럼 흘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특히 “지난 8년간 31억의 혈세를 챙겨받았다는 문제제기는 수탁운영 사업의 본말을 호도하는 것으로 (주)어울림이 민간위탁 사업을 통해 2012년 11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아산시로부터 받은 위탁금은 21억원이며 사업 이윤은 계약 총액의 10% 미만이다. 수탁운영비의 90% 이상은 사회적 약자, 장애인 등의 인건비와 시설운영비이며 모두 아산시민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쓰였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주)어울림은 버려진 자전거를 재생하여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족 등 소외계층에 기증하는 사회적 공헌사업은 물론 자전거 교통안전교육 자전거 대여소 운영 등의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해온 충남의 대표적 사회적 기업으로 이한우 대표는 수년간 월 200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으면서 아산시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사명감을 갖고 일해왔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신정호 자전거 대여소의 복기왕 전 시장 명의 영수증에 관련해서는 자전거대여소는 민간위탁사업으로 매출에 관한 부분은 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이번 일은 아산시 관계자가 카드기를 교체하지 않아 생긴 해프닝으로 그날 바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장기승 의원은 지난 4월 자전거대여소 영수증에서 사업자 대표자명이 전 아산시장 명의로 나와 의혹이 생겨 행감에서 다뤄야 한다고 생각했고, 참고인과 증인으로 이한우 대표를 출석시키려 했다가 다수당에 밀렸다면서 이 대표가 행감에 참석해 의혹에 대해 직접 사실을 확인시켜 줄 수 있었을텐데 아산시 감사가 예정돼 있어서 참석 못 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덧붙여 소수당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것이고 시의원으로서 본연의 역할과 소명을 가지고 일한 것 뿐"이라고 밝히며, 정치적인 해석은 하지 말아달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아산시 감사실은 이번 특혜 의혹 논란과 관련해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감사에 착수했고, 결과는 8월 중 발표될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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