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인권활동가모임 ‘부뜰’이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도도 적극 나서서 안전한 일터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내포=아산신문] 충남인권교육활동가모임 부뜰(대표 이진숙)이 2일 오전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재해 실태 파악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 구성을 제안했다.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선영(정의당·비례대표) 충남도의원은 찬조발언을 통해 “충남도와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관리공단이 함께 참여해 도내 산업재해 진상조사를 위한 TF팀을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반복되는 사고에도 불구하고 안전조치 없이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부뜰’은 지난해 12월 11일 발생한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청년노동자 김용균 씨의 산재 사망사고를 비롯해 12월 26일 예산 예당산단 20대 근로자 협착사고로 인한 사망사고와 아산 40대 노동자 산업용 로봇 협착 사망사고, 12월 30일 유성기업 노조원 자살사건에 대해 사고예방과 안전조치가 미흡한 채 기업의 탐욕에 의해 저질러진 기업범죄이자 사회적 타살로 규정한 후 2017년 1월 초 실시한 유성기업 노동자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는 국가인권위위회에 대한 비난과 함께 관계 당국의 성의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부뜰은 충남도에 대해서도 충남인권기본조례를 제정한 자치단체로서 관련조항을 인용하면서 도지사에게 ‘차별없는 노동과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라는 도의 노동정책 비전 실현을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고 김용균 씨와 같은 작업장에서 일하고 있다는 노동자 김경진 씨는 “김용균 동지의 죽음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겠다고 약속했지만 고용노동부는 산업재해 현장을 은폐하기에만 급급한 서부발전을 편들고 있다”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