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전경
[내포=아산신문] 충남지방경찰청에서 세종지방경찰청이 내년 중에 분립해 나간다.
지난 21일 경찰청 경무관급 인사에서 박희용 경무관이 세종지방경찰청 개청 준비단장으로 임명되면서 세종경찰청 분립작업이 구체화 단계에 들어갔다.
현재 세종특별자치시는 약 30만 명의 인구에 경찰서는 2개다. 인구가 아산시와 비슷한 규모고, 65만 명으로 충남 제일의 도시인 천안에 비하면 절반 규모밖에 안 되는 중소도시다. 그러나 세종시는 정부의 주요 행정부처들이 대부분 내려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행정 특별시로서 광역자치단체의 대우를 받고 있다. 따라서 경찰행정도 광역자치단체급으로 격상하는 절차를 밟게 된 것이다.
지금은 충남지방경찰청 소속으로서 세종은 정부의 주요 행정부처가 집중된 탓에 관내에서 집회와 시위신고가 가장 많다. 충남경찰청에서 매일 신고를 받는 집회는 세종특별자치시에서만 2~3건씩이며, 충남도내 시군에서는 간혹 1~2건 정도 올라올 뿐이다.
충남지방경찰청 홍보실 김일중 경감은 “세종지방경찰청이 지금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중반기에 정식으로 개청할 것 같다”며 “분립이 이뤄지게 되면 충남지방경찰청의 경비수요는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경무관급의 지방청장도 세종특별자치시의 특성을 고려해 언젠가 치안감급으로 격상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초창기 경무관급이었던 제주지방경찰청장을 나중에 치안감으로 격상시켜 다른 시도경찰청장과 형평을 맞춘 사례를 들었다.
현재 치안감은 서울, 경기남부, 부산, 인천지방경찰청장을 제외한 전국의 시도지방경찰청장 자리를 맡고 있다. 최소 300만 명 이상으로 치안수요가 많은 서울, 경기남부, 부산, 인천 등 4개 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 차장, 경찰대학장은 치안정감이 맡고 있으며, 하나뿐인 치안총감은 경찰청장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