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세제 홍주향교 장의가 기조발제를 맡아 ‘구한말 일제강점기 홍성지역의 사상’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내포=아산신문] 충남도의회가 20일 구한말 일제강점기 광천지역 독립운동정신 계방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충남도의회는 이종화 부의장(홍성2)의 요청으로 이날 오후 광천제일고등학교에서 ‘구한말 일제강점기 광천지역 독립운동정신 계승방안 마련’을 주제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종화 부의장은 “오는 2019년도는 독립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로 우리지역의 인물인 일농(逸農) 서승태(徐承台)를 모르는 현실이 항상 안타까웠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지역의 독립운동과 인물들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계승방안들이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조발제를 맡은 손세제 홍주향교 장의는 ‘구한말 일제강점기 홍성지역의 사상의식’을 주제로 “구한말 일제강점기 홍성지역의 사상의식 계승으로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여야 한다”며 홍성 3·1독립운동 연구에 기반이 될 독립운동 실록 편찬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어서 김진호 충남대 충청문화연구소 연구원의 ‘광천지역 31독립운동’, 김형묵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책임연구위원의 ‘일농 서승태의 인생역정과 민족운동’, 박성묵 예산역사연구소장의 ‘근대시기와 일제강점기 광천지역의 사회운동’ 순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서 김일환 순천향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이종민 충남도 복지정책과장’을 비롯해, 정을경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선임연구원과 김종영 전 혜전대 교수가 참여한 가운데 토론을 진행했다.
일농 서승태는 1908년 광천지역에 최초로 ‘덕명’이라는 이름의 교육기관을 설립한 인물로 1915년 일제에 학교 운영권이 넘어가면서 광천공립보통학교로 개명됐다가 대한민국 정부수립 후 1949년 12월 24일 덕명이라는 이름을 되찾았다.
이날 지정토론자로 참여한 김종영 교수는 “서승태는 광천지역에서 교육운동과 독립운동도 앞장서 괄목할 만한 업적을 남겼다”며 “광천 공교육의 상징이며 효시인 덕명초교가 100년이라는 유구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입학생 감소로 존폐 위기에 처해 있다”고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