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또 체면 구긴 도의회, 보령시도 행감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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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체면 구긴 도의회, 보령시도 행감거부

행자위…전공노와 보령시의원들의 반대로 발길 돌려
기사입력 2018.11.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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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14_보령시 행정사무감사9.jpg이공휘 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이 반대하는 시위대에 가로막혀 보령시청 앞에서 발길을 돌리기 전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내포=아산신문] 충남도의회가 부여군과 천안시에 이어 보령시에서도 행정사무감사를 거부당했다.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공휘)는 14일 오전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보령시청을 방문했지만, 공무원 노조 소속 공무원들과 인근 시군의원들까지 가세한 기초의원들의 장벽에 가로막혀 아무 소득 없이 발길을 돌렸다.
 
이날 도의회 행자위는 성명서를 통해 “시군 행감은 위임사무와 도비집행에 대한 지도감독으로 권한남용을 방지하고 도민 중심 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하면서 “보령시의 감사 거부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성이 없으며 도민을 기만하는 행위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도의회는 도민의 대의기구로서 보령시가 감사를 거부하는 직무태만과 공무집행방해에 대해 법에 따라 엄격히 처리하겠다”며 “도의회의 정당한 요구를 거부하는 것은 도민의 알 권리를 거부하는 행위라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앞서 12일 부여군과 13일 천안시에 이어 보령시마저도 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를 거부해 소관 상임위원회 위원들은 헛걸음을 했다. 이번 제308회 정례회 기간 동안 계획된 4개 시군 중 남은 서산시가 오는 16일 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가 예정돼 있으나 역시 전공노와 서산시의원들이 반발하고 있어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도의회는 앞서 무산된 부여군과 천안시, 보령시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오는 19일 도의회 청사 소관 상임위원회별 회의실로 변경해 재통보할 예정인데 각 시군이 멀리 출장을 와서 감사에 응해줄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래저래 체면만 구기며 도지사를 통해 과태료 부과라는 극약 처방에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181114_보령시 행정사무감사-홍재표 부의장4.jpg▲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홍재표 부의장(왼쪽)이 행정사무감사를 반대하는 시위대와 대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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