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실시한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 비리혐의로 적발된 유치원 명단 공개로 학부모들이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아산도 4곳이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총남도교육청이 2013~2017년까지 5년간의 관내 유치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충남지역의 비리 유치원은 2016년 9곳, 2017년 12곳 등 총 21곳으로 나타났다.
이중 아산은 2016년 ▲아주나유치원(사립유치원 유치원 회계집행 부적정 등) ▲숲속성광유치원(사립유치원 회계집행 부적정, 유치원 통학차량관련 회계집행 부적정 등) 2017년 ▲아이사랑유치원(사립유치원 운영 관리 부적정, 현장학체험학습 차량 분야 안전 소홀 등) ▲아해랑유치원(사립 유치원 운영 관리 부적정) 등 4곳이다.
특히 이중 한 사립유치원은 수익자부담경비 미정산으로 지급이 불가능한 기밀비를 지급했으며, 설립자의 배우자와 자동차임대차계약을 체결 후 임차료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나 유치원 회계집행 부적정으로 적발돼 지원금 1억1천여만 원 전액을 회수 당했다. 또 다른 3곳은 통학차량 문제와 현장실습비 등을 제대로 반환하지 않는 등의 횡령 이력이 드러났다.
이에 대해 한 사립유치원 관계자는 아산신문과의 통화에서 “회계를 잘 몰라서 벌어진 일이다. 유치원 판공비를 기밀비로 배정해, 시정통보를 받고 다시 지원금을 반환했다”며 “행정처분에 따라 시정조치가 완료된 상태이다. 업무 미숙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매년 행정감사계획에 의거해 사립유치원 몇 곳을 임의 선정해 감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적발된 아산의 유치원들은 현재 시정조치가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학부모 A씨는 "이번 일을 계기로 비리 유치원 명단을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제대로 된 감사시스템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힘 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는 "사립유치원의 행태는 국민 상식에 맞서는 일이라며 무관용의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