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발표에 이어 상호 및 주도권토론에서 날선 공방 이어지기도
구호뿐인 공약으로 궁금증 해소 못하고, 엉뚱한 대답도 이어져~
[아산신문] 6.13 지방선거 아산시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TV토론회에 나서 정책공약과 아산시 현안 등을 중심으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지난 5일 티브로드 중부방송을 통해 방송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아산시장 후보자 토론회’에는 기호1번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후보, 기호2번 자유한국당 이상욱 후보, 기호3번 바른미래당 유기준 후보 등 출마자 3명이 나섰다.
단국대학교 이영애 교수의 사회로 1시간 30분 여 진행된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이상욱 후보는 “아산시청의 청렴도 문제를 거론하며, 정치가 아니라 따뜻한 행정으로 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진 발언에서 오세현 후보는 “평균연령 38.5세의 젊고 역동적인 아산의 더 큰 성장을 위해 집권여당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젊고 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유기준 후보는 “민생을 해결하지 못하는 정치가 무슨 소용이냐며, 두 거대 정당이 팽개친 아산경제를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TV 토론은 모두 발언에 이어 공약발표, 공약 상호 토론, 공약 중심 주도권 토론, 공통질문, 자유의제 주도권 토론 등으로 이어져 후보 간 날카로운 질문과 응답이 오고갔다.
정책 토론의 큰 줄기는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후보가 “50만 인구의 대도시를 준비하는 도시 인프라 구축 등 아산 발전과 성장의 큰 틀을 제시”한 반면, 이상욱 후보와 유기준 후보는 각각 “온천과 이순신을 테마로 하는 관광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건강자원과 온천치료를 엮어서 수도권 헬스투어의 중심으로 육성하는 온천관광”에 대한 언급으로 이어졌다.
상호토론과 주도권토론에서는 날선 공방도 이어졌다. 오세현 후보와 유기준 후보는 이상욱 후보를 상대로 제1공약으로 내건 온양행궁 복원 문제를 꼬집었다.
논점의 핵심은 온양행궁의 복원 자체가 어려운데 구체적인 실행방안은 무엇인지, 단순 복원 시 부지매입비 등 막대한 예산이 지출돼 시 재정에 큰 부담으로 돌아오는 데 그에 대한 대책은 있는지 등이었다.
이에 대해 이상욱 후보는 “지역의 숙원이기에 큰 틀에서 풀어나가겠다”며, “재원이 얼마가 들든 국회의원과 중앙정부를 설득해 국비를 확보(?)하겠으니 문화재 지정 후 인근 지역 개발제한 등 작은 문제(?)들에 연연하지 맡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토론은 현재 가장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후보에게 집중됐다.
이상욱 후보는 “임기 내 일자리 5만개 창출” 공약의 실현가능성을 물었고, 유 기준 후보는 “임기 내 50만 인구 증가가 가능한지”에 대해 의문을 던졌다.
이상욱 후보의 질문에 대해 오세현 후보는 “일자리는 민간 직접고용, 공공부문 지원 통한 간접고용, 공공 일자리 등을 총괄하는 것으로, 지난해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일자리 공시 자료를 보면 아산시의 일자리 창출이 18,000개 였다”며, “향후 산업단지 조성 및 우량기업 유치 등을 통해 임기 내 5만개 일자리 창출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했다.
또한 유기준 후보의 질문에 대해서는 “인구 50만은 임기 내 목표가 아니고 향후 이루어질 50만 시대를 대비한 인프라 구축과 권역별 발전전략 마련 공약이라며, 200만평 산업단지 조성 및 우량기업 유치로 5만개 일자리 창출, 도시개발을 통한 명품 주거단지 조성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설명했다.
토론회가 열띤 논쟁으로 이어지며 상대 후보에게 제대로 된 답변 기회를 주지 않고 말을 끊거나 자기 주장으로 시간을 소진하는 구태도 엿보였다.
그런가 하면 구체적인 실행계획의 부재나,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엉뚱한 대답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주도권 토론에서 유기준 바른미래당 후보는 이상욱 자유한국당 후보의 서부산업단지 조성 공약에 대해 “사업비나 구체적인 조성계획이 없다”며, 서부산업단지 조성 자체가 도시가스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알고 있는지를 물었다.
이에 대해 이상욱 후보는 “환경 생각하면 산업단지 자체를 조성하지 못한다”고 동문서답(?)을 해, 유기준 후보가 “환경의 문제가 아니고 도시가스관로가 들어오기에는 거리가 너무 멀어 문제라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고 재 질문을 하기도 했다.
마지막 주도권 토론에서는 상대 후보의 자질이나 리더쉽 주변의 루머 등 인신공격성 질문들도 이어졌지만, 대부분이 근거가 부족한 ‘설’ 차원의 의혹이라 큰 반향을 끌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산시장 후보들의 자질과 공약을 검증해볼 수 있는 토론회 방송은 티브로드 지역방송 홈페이지(http://ch4.tbroad.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2043130442601774&id=1845262632388557을 통해 다운로드 후 시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