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개인사 공방 격화…정책 경쟁 실종 우려
박수현 ‘정책연대’ vs 양승조 ‘지지층 결집’ 전략 충돌
[아산신문]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결선 투표가 13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양 캠프 간 신경전이 극에 달하고 있다.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이번 경선은 박수현·양승조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1차 경선에서 탈락한 나소열 후보가 박수현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결선 구도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나 후보 지지층의 실제 표 이동 여부가 이번 승부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투표가 시작되면서 선거전은 정책 경쟁보다 공방 중심으로 흐르는 모습이다. 토론회에서는 후보 간 과거 발언과 개인 이력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졌고, 최근에는 욕설 논란까지 불거지며 감정적 충돌 양상이 짙어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공방 수위가 높아지는 전형적인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이 같은 네거티브전이 정책 검증을 약화시키고 유권자 피로도를 높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 과정에서 양 후보의 전략 구도는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박수현 후보는 나소열 후보와의 정책연대를 기반으로 외연 확장에 주력하는 반면, 양승조 후보는 기존 지지층을 중심으로 한 결집 전략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결국 이번 결선은 ‘확장’과 ‘결집’이라는 상반된 전략이 정면 충돌하는 구도로 압축된다.
이번 결선은 일반도민 여론(ARS)이 50% 반영되는 구조라는 점에서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당원 중심 경선과 달리, 인지도와 확장성 등 외연 경쟁력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결선 투표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첫날에는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기반 온라인 투표가 실시되며, 다음 날부터는 권리당원과 일반도민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 투표가 이어진다. 마지막 날에는 ARS 투표가 오후 2시까지 진행된 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콜백 방식 투표가 추가로 운영된다.
결국 이번 승부는 단순한 지지율 경쟁이 아니라, 막판 공방 속에서도 누가 실제 표를 투표로 연결시키느냐에 따라 갈릴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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