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김영춘 전 공주대학교 부총장이 20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부총장은 "경쟁 중심의 입시 체제는 아이들의 가능성을 점수와 학교 이름으로 재단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꿈보다 불안을 먼저 배우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충남교육감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을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이다. 태어난 지역과 가정 형편에 따라 아이의 삶의 경로가 갈라지는 현실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면서 “교육은 시혜가 아니라 국가가 책임져야 할 사회권”이라고 말했다.
충남 교육의 현실에 대해서는 지역 간 격차를 지적했다. 그는 "천안·아산은 과밀학급과 사교육비 부담이 크고, 서해안 지역은 교육 인프라가 부족하다"라며 "내륙 지역의 작은 학교들은 통폐합 압력과 학력 격차라는 이중의 위기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전 부총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비전으로 ‘국가책임교육’을 제시했다. 그는 충남형 교육기본수당 도입을 통해 돌봄, 기초학력, 진로·진학, 마음건강과 복지까지 공교육이 책임지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선택적으로 제공되던 지원을 보편적 교육 서비스로 전환해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주요 공약으로는 ▲국가책임교육과 교육기본수당을 통한 학부모 부담 완화 ▲기초학력·문해력 완전 보장과 AI 기반 맞춤형 교육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상생예산제 ▲365일 안심 학교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천안·아산권 과밀학급 해소, 서해권 산업 연계 교육, 내륙권 작은 학교 유지 등 권역별 맞춤 교육 정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부총장은 “입시 서열이 아닌 아이 한 명 한 명이 저마다의 빛깔로 성장하는 교육을 만들겠다”며 “지식을 채우는 교육을 넘어 삶을 키우는 교육으로 충남 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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