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아산 장재리 열병합발전소 건설 논란…“평균 말고 최대 기준으로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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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장재리 열병합발전소 건설 논란…“평균 말고 최대 기준으로 봐야”

기사입력 2026.01.1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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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앞에서 주민들이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아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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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열린 아산 배방읍 장재리 열병합발전소 건설 관련 주민설명회에서 사업자 측이 사업 개요와 환경 기준을 설명하고 있다. 설명회에는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대거 참석해 배출 기준과 가동률을 둘러싼 질의가 이어졌다. (아산신문)

 

배출 기준·가동률 놓고 주민·사측 정면 충돌

“깜깜이 허가” 반발 속 5ppm 관리·공청회 예고

 

[아산신문]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둘러싸고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14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 앞서 주민들은 회의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사업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 기준과 발전소 가동률을 둘러싼 논쟁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사업 주체인 한국서부발전과 JB주식회사는 신규로 건설되는 열병합발전소에 최신 환경 저감 설비를 적용해, 정상 가동 시 대기오염물질 배출 기준을 5ppm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배출 농도는 실시간으로 측정돼 환경 당국에 전송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설명회 과정에서는 인근에 운영 중인 LH 열병합발전소의 가동 사례도 언급됐다. 사측에 따르면 기존 시설은 연평균 가동률 기준 약 50%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 경우 적용되는 배출 기준은 10ppm이다.

 

다만 겨울철 난방 수요가 집중되는 피크 시기에는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최대 20ppm 기준이 적용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설명됐다.

 

이에 대해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반발이 거셌다. 주민들은 “환경 영향은 연평균 수치가 아니라 최악의 상황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겨울철 피크 가동 시 적용될 수 있는 최대 배출 기준이 실제 주민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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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병합발전소 결사 반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피켓을 들고 장재리 열병합발전소 건설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아산신문)

 

특히 발전소 예정지 인근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학교, 생활 기반 시설이 밀집해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한 주민은 “수만 명이 생활하는 주거지역 한가운데 500MW급 발전소가 들어서는 것 자체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문제가 발생한 뒤 책임을 묻는 구조가 아니라, 애초에 위험 요소를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아파트 주민은 “사전 고지와 충분한 주민 의견 수렴 없이 사업이 추진됐다”며 “뒤늦은 설명회로는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허가 취득 과정에서 주민 설명이 충분하지 못했던 점은 인정한다”며 “현재 환경영향평가를 진행 중이며, 추가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해 사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아산 장재리 열병합발전사업은 한국서부발전과 JB 컨소시엄이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2133번지 일원 4만3,800㎡ 부지에 전기 발전용량 500MW급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9,518억 원 규모다.

 

사업자는 올해 말 착공해 202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후에는 전기와 열을 생산해 아산탕정2지구에 공급할 계획이다.

 

사업자 측은 이달 넷째 주에서 다섯째 주 사이 아산지역에서 추가 주민설명회를 한 차례 더 열고, 다음 달 중 환경영향평가 공청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반발이 확산되는 가운데, 배출 기준 적용 방식과 사업 추진 절차의 정당성 문제가 향후 인허가 과정의 주요 쟁점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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