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셈법 아닌 교육 효과가 기준
아산은 경찰 교육 클러스터”
[아산신문]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둘러싼 지역 간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아산시의회 천철호 의원이 정치적 셈법이 아닌 경찰 교육생의 미래와 교육 효과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2026년 새해를 맞아 발표한 신년 기고를 통해 “제2중앙경찰학교는 국가 안전을 책임질 경찰을 양성하는 핵심 시설로, 정치적 안배나 지역 간 힘겨루기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어느 지역이 유리한지가 아니라 어디에서 교육받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효과적인지가 기준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산이 경찰대학과 경찰인재개발원, 경찰수사연수원이 집적된 국내 유일의 경찰 교육 클러스터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미 검증된 교육 인프라 위에 제2중앙경찰학교를 더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교통 접근성 역시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천 의원은 “KTX·SRT 천안아산역과 수도권 전철망, 향후 GTX-C 노선까지 이어질 교통망은 전국 어디서든 빠른 접근을 가능하게 해 교육생의 체력과 집중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유치 경쟁이 지역 논리로 흐르는 데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그는 “유치전이 과열될수록 정작 현장에서 교육받는 경찰 교육생의 권익과 교육 효율은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며 “교육생의 이동 동선과 학습 환경을 최우선에 둔 판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천 의원은 한발 더 나아가 경찰 교육과 의료 인프라를 결합한 중장기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향후 국립경찰병원 유치가 추진된다면 단순한 시설 이전에 그칠 것이 아니라, 경찰대학교 내 의과대학 신설을 검토해 경찰 의료 인력 양성과 현장 배치를 연계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는 기관 하나를 유치하는 문제가 아니라, 아산이 대한민국 치안과 공공의료의 미래를 설계하는 과정”이라며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교육 인프라의 완성도와 교육생의 권익이라는 기준으로 끝까지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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