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천안TV] 2026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에서 충청권을 비롯한 지방대학 지원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천안권 대학들도 경쟁률 상승 대열에 합류했는데요. 경기 침체와 생활비 부담 속에, 수도권 상향 지원보다 안정적인 선택을 택한 수험생이 많아졌다는 분석입니다.
겉으로 보면 지역 대학 기피 현상이 완화된 듯 보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경쟁률 상승을 대학 부활로 단정 짓기는 이릅니다. 정원 미달, 낮은 지역 정착률, 산업계와의 연결 부족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지원이 실제 입학과 취업,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지 못한다면 이번 흐름은 반짝 효과에 그칠 수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안정 지원’의 의미입니다.
이는 수험생들이 꿈꾸던 진학 대신, 경제적 부담을 피하기 위한 선택을 했다는 방증일 수 있습니다. 지방대학 지원 증가가 선택의 확대가 아닌 선택의 축소라면, 새로운 교육 불평등의 그림자가 드리운 것입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숫자가 아닙니다.
학생들이 머물고 싶고,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일입니다. 지역 기업과 연계한 실질적 취업 프로그램, 생활비와 주거 부담을 덜어주는 행정 지원이 뒷받침될 때, 천안은 충청권 교육·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
수험생들의 안정 지원이 곧 지역의 기회로 이어지려면, 대학과 지역사회, 행정이 하나 되어야 합니다. 젊은 인재들이 수도권이 아닌 천안에 머무를 수 있도록, 지금이 함께 움직여야 할 때입니다. 지금까지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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