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예산 부족만 반복”…영인면 수해 주민들, 한 달째 원룸 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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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부족만 반복”…영인면 수해 주민들, 한 달째 원룸 전전

“자연재해 아닌 인재…이번만큼은 행정이 나서야”
기사입력 2025.08.2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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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장마로 큰 피해를 입은 아산시 영인면 일대 ⓒ사진=SNS갈무리

 

[아산신문]지난 7월 17일 장마로 아산시 영인면 일대가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한 달이 가까워지도록 복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이 여전히 친인척 집이나 원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인면에서 12년째 이장을 맡고 있는 한 주민은 “수년간 면사무소와 시청에 수없이 민원을 제기했지만 답변은 늘 ‘예산 부족’뿐이었다”며 “내 집도 피해를 입었지만 다른 가정을 먼저 챙기느라 20일 가까이 출근조차 못 하고 마을 일을 봤다. 안쓰러움에 눈물이 날 때도 많았다”고 하소연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현재도 집집마다 도배·장판조차 손대지 못한 곳이 많아 생활이 곤란한 실정이다. 이장은 “관음사에서 초등학교까지 손봐야 할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라며 “낡은 교량 철거 및 신축(아산리 392번지) 등은 반드시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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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장마로 큰 피해를 입은 아산시 영인면 일대 ⓒ사진=SNS갈무리

  

실제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는 “해마다 기후변화로 어떤 재해가 닥칠지 모르는데 행정은 뒷짐만 지고 있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주민들은 이번만큼은 시의원, 도의원, 시장, 그리고 각 부서 국장들이 직접 나서 실질적 대책을 세워줄 것을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두고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행정의 무책임에서 비롯된 ‘인재(人災)’라고 지적한다. 주민들의 반복된 민원이 묵살된 채 근본적 보강책이 마련되지 않아 피해가 악순환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역 사회는 “시민들의 경고와 지적이 더 이상 흘려듣지 말고, 신속한 예산 편성과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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