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아산시의회 이기애 의원이 수리부엉이 캐릭터 사업의 갑작스러운 중단 배경과 불투명한 자문료 책정에 대해 강도 높은 문제 제기를 했다.
이 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제259회 아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기획행정농업위원회 소속 기획예산과 행정사무감사에서 “2025~2026년 ‘아산 방문의 해’를 앞두고 추진된 수리부엉이 캐릭터 사업이 뚜렷한 이유 없이 사실상 중단됐다”며, “그 과정에서 수백만 원의 자문료가 지급됐지만, 이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나 내부 문서조차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2개월의 짧은 자문 기간 동안 2회에 걸쳐 총 563만원이 지급됐다는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고난이도 작업을 기준으로 4개월 이상일 때 지급 가능한 최고 수준의 자문료가 과연 타당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자문료 산정 기준이 어떤 원칙에 따라 적용됐는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단순히 사업이 중단됐다는 결과에 그칠 것이 아니라, “사업 추진 과정과 중단 사유를 공식 문서로 남겨야 향후 시정의 투명성과 행정 책임성이 담보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아산시의 순세계잉여금 증가 문제도 함께 도마 위에 올랐다. 이 의원은 “불용액이 매년 증가하면서 순세계잉여금도 늘고 있다”며, “이는 당초 계획된 예산이 제대로 집행되지 못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어 “계획 단계에서부터 보다 세밀한 예산 집행 전략이 필요하다”며 “부채를 유발하는 사업은 최대한 자제하고,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예산의 많고 적음을 떠나, 시민의 세금이 정확하게 쓰이도록 해야 한다”며, “모든 사업은 철저한 계획과 문서화를 기반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당부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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