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신문] 아산시의회 김미성 의원이 시립도서관의 미래 발전 방향과 관련해 “기존 틀에서 벗어난 과감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지역 맞춤형 도서관 정책 수립을 강하게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25일 열린 제259회 아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립도서관의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과정과 신규 도서관 건립, 리모델링 방안 등에 대해 실효성 있는 전략 마련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현재 아산시가 추진 중인 중장기 도서관 발전계획은 국가도서관위원회의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에 발맞춰 가고 있다”며 “이제는 전국적 방향성과 함께 지역 특색을 반영한 실질적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신규 도서관 부지로 계획된 ▲배방 세교리와 ▲탕정 매곡리의 특성을 고려한 특화 도서관 도입을 제안했다.
배방 세교리에 대해서는 “주변에 초·중·고를 비롯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밀집된 교육 중심지”라며 “영어 도서관과 같은 특화형 공간을 통해 부모들의 외국어 교육 수요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천안 청수도서관의 사례처럼 영어 특화 도서관의 선례를 적극 참고해 달라”고 제안했다.
탕정 매곡리 부지에 대해서는 “비록 규모는 작지만, 자연 생태환경이 뛰어난 만큼 익산 ‘그림책숲도서관’처럼 공원을 품은 생태형 도서관 개념을 도입할 수 있다”며 “단순한 시설 중심이 아니라 이용자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으로서 기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리모델링이 추진 중인 ‘탕정온샘도서관’에 대해서는 “이용자 수와 대출 건수 모두 시립중앙도서관 다음으로 많은 핵심 공간”이라며 “단순 보수 수준에 그칠 것이 아니라, 아산 동부권 거점 도서관으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인근에 삼성디스플레이 등 산업 인프라가 형성돼 있는 만큼, 미디어 교육과 융합한 ‘디스플레이 특화 도서관’ 조성을 검토할 수 있다”며 남양주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을 사례로 들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도서관은 단순한 책 읽는 공간이 아닌, 비수도권 지역의 문화·교육 인프라의 중심축”이라며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도서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아산시도 이제는 단순한 건축·운영 논리를 넘어 문화기관 간 융합 서비스와 지역 특색을 반영한 창의적 공간으로서 도서관의 가능성을 확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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