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제21대 대통령선거 결과가 충남 정치권에도 적잖은 파장을 낳고 있는 가운데, 김영석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이 방송 인터뷰를 통해 천안을 비롯한 충남지역 표심에 대해 자성의 뜻을 밝히고 향후 지방선거 전략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5일 KBS대전 라디오 <생생뉴스> 인터뷰에서 “이번 대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천안과 아산에서의 민심 흐름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앞으로 더 낮은 자세로 시민 곁에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에서 충남은 이재명 대통령이 47.7%, 김문수 후보가 43.26%를 득표하며 여당의 손을 들어준 가운데, 천안의 경우 이재명 대통령이 김 후보에 비해 약 6%P 이상 우위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 위원장은 “충남 전체 15개 시군 중 9곳에서 김문수 후보가 우세했지만, 천안과 아산 등 인구가 밀집된 지역에서 밀리면서 전체적인 결과가 갈렸다”며 “특히 40~50대 연령층에서의 열세가 뚜렷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감동 없는 단일화가 보수 진영 결집에 실패한 원인이었다”며, “정치공학적 계산은 있었지만, 유권자에게 신뢰를 주는 ‘큰 그림’이 없었다는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선거를 준비하며 이번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당 운영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기존 정치문법을 탈피하고 실질적인 지역 현안 해결과 실용 노선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특히 천안과 아산을 중심으로 한 청년층·여성층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공감받을 수 있는 인재 발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국회 다수당이 된 민주당의 독주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야당으로서 기본질서와 법치주의를 지키는 데에 있어서는 결코 타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어떤 인물과 공약으로 지역 민심에 다시 다가설 수 있을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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