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신문협회 공동=아산신문]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사)한국지역신문협회는 주요 대선후보들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지역민의 삶에 영향을 미칠 정책과 비전을 짚어본다. 오늘은 기호 2번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며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인터뷰도 진행되는 즉시 보도할 예정임을 밝혀둔다. [편집자 주]
■ 이번 대선에 임하는 각오와 비전은?
이번 대선은 단순히 정권을 교체하는 선거가 아닙니다.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분기점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이끄는 전체주의적 흐름을 막아내야 합니다.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를 장악하려는 시도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위협합니다.
국민들은 김문수에게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내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정정당당하게 싸우겠습니다.
■ 후보가 제시하는 핵심 5가지 공약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규제완화와 세제개편을 통해 중소기업도 숨통을 틔우겠습니다.
AI·에너지 강국으로 도약하겠습니다. 반도체, 배터리, AI 등 미래산업에 과감히 투자해 기술 독립을 이뤄내겠습니다.
청년 주거정책 3·3·3: 청년 결혼·출산 시 3천만 원 지원, 3천 세대 주택 공급, 3년 무이자 대출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GTX 전국 확대: 수도권을 넘어 충청, 전라, 경상 등 전국 주요 도시를 30분대로 연결해 교통혁신과 균형발전을 이루겠습니다.
중산층 자산 증식: 종부세, 양도세 등 세금을 합리화하여 자산을 지키고 늘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진영으로 갈라졌고, 국민은 분열됐습니다. 이념·지역·세대 갈등이 그 어느 때보다 심화됐습니다. 저는 영남과 호남의 통합 가정에서 자라났고,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을 모두 경험한 정치인입니다.
국민을 가르지 않고, 모두를 섬기겠습니다. 불통의 정치를 끝내고 통합의 정치로 나아가겠습니다.
또, 제가 집권하면 언론과 최대한 소통할 것입니다. 언론은 곧 민심의 창구인 만큼 민심을 받드는 심정으로 언론을 대할 것입니다. 기자회견은 물론 간담회 등 보다 편안하고 허심탄회한 방식으로 언론과 소통하겠습니다.
■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복합 위기, 어떻게 극복하실 계획입니까?
대한민국은 반만년 역사를 지닌 자랑스러운 국가지만, 지금 우리는 대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일방적인 관세 인상, 방위비 분담 문제, 비상계엄 사태 이후의 경기 침체 등으로 대외 신인도는 하락했고, 국격 역시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 직후 미국과의 포괄적 협상에 나서겠습니다. 관세, 방위비 분담, 핵연료 재처리 문제 등을 아우르는 새로운 한미동맹 체제를 구축해 국민의 안전과 외교적 신뢰를 되찾겠습니다.
경제 부문에서는 자본·노동·기술에 대한 과감한 혁신과 규제개혁을 단행하겠습니다. 벤처와 스타트업에 과감히 투자하고, 금융 규제를 풀어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기업가정신이 살아 숨 쉬는 나라로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첨단산업을 지방에 적극 유치해 광역경제권을 키우고, 지방의 교육·문화·의료를 함께 혁신해 균형발전을 실현하겠습니다. 이 균형발전이야말로 저출산·고령화라는 구조적 위기를 풀 열쇠입니다.
또한, 탄핵 이후의 정치 불안과 87년 체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통령 직선제를 유지하면서 국민의 여망을 모으는 개헌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정치체제의 재설계를 통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 자신만의 장점과 꼭 대통령에 당선돼야 하는 당위성은 무엇입니까?
김문수와 이재명, 두 사람의 정치 이력과 삶을 비교하면 답은 명확합니다. 청렴과 성과, 이 두 가지 키워드에서 저는 이재명 후보를 압도합니다. 이 두 가지는 곧 저 김문수의 정치 브랜드입니다.
경기도지사 시절, “청렴영생 부패즉사”라는 경구를 도청 곳곳에 내걸고 공직 청렴 문화를 정착시켰습니다. 그 결과 경기도는 청렴도 전국 최하위에서 1위로 도약했습니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판교 테크노밸리,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단지 등 대형 사업도 단 한 건의 비리 없이 추진했습니다.
반면, 같은 시기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후보는 수많은 비리 의혹과 재판에 휘말렸습니다. 현재도 피고인 신분으로 5개의 재판을 받고 있으며, 측근들의 구속과 주변 인물의 잇따른 의문사까지 발생해 국민적 불안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를 꺾을 수 있는 가장 명확하고 차별화된 대안은 김문수입니다. 저 김문수는 이재명 독재를 막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후보입니다.
지방분권은 행정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시스템 전체를 바꾸는 일입니다. 지금은 중앙 8, 지방 2의 비정상 구조입니다. 인허가권, 조세권, 자율 예산 편성권 등 핵심 권한을 지방으로 과감하게 이양하겠습니다. 그래야만 충청도, 천안 같은 도시들이 스스로 발전의 동력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지역주의와 정당공천제, 어떻게 보십니까?
정당공천제는 폐지하거나 최소한 완전국민경선을 도입해야 합니다. 중앙당의 낙하산 공천은 지역 자치의 본질을 훼손하고, 인물 경쟁이 아닌 진영 싸움만 키웁니다. 진정한 지역 자치는 지역에서 검증된 인물이 주민과 직접 연결돼야 합니다.
■ 기초지방정부와의 협치 방안은?
기초지자체는 가장 가까운 생활정치의 현장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중앙정부의 눈치를 보며 예산을 따내는 구조입니다. 재개발·재건축 권한 등 도시계획과 관련된 핵심 결정권을 기초지자체로 이양하겠습니다.
■ 1기 신도시인 경기도 5개 도시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판단과 안정화방안은 무엇인지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통상 15년 넘게 걸리는 재건축·재개발의 신속한 추진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재개발·재건축 관련 권한을 기초자치단체로 이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 안정화 방안의 핵심은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곳에 살 수 있도록 신속하게 공급을 늘려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정부가 ‘집 가진 사람은 부자, 죄인’이라는 왜곡된 시선을 버려야 합니다. 집값을 잡겠다고 공급을 막고, 양도소득세를 중과(重課)하고, 취득세도 중과하니 집이 안 팔리고 부동산 경기는 더 침체됩니다. 기본적으로 과잉 규제를 풀고 주택 공급을 확대해야 합니다. 주택을 통한 자산 형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하겠습니다.
■ GTX는 성공인가, 지역 확대 가능한가? 수도권 도심 철도를 지하화하겠다고도 밝혔는데요
제가 시작한 GTX를 통해 서울-경기 30분 출·퇴근 혁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개통된 GTX A 노선은 파주와 서울 중심부를 20분만에 연결한다. GTX A, B, C 노선을 임기 내 모두 개통하고 D, E, F 노선을 임기 내 착공하겠습니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충청권, 대구경북권, 부울경권, 광주전남권 GTX 전국화를 통해 전 국민의 발에 날개를 달아 드리겠습니다. 교통이 개선되어 1시간을 벌면 시민들에게 엄청난 경제적 혜택이 돌아가는 셈이다. 교통이 최고의 복지입니다.
수도권 도심 철도 지하화는 환경 개선과 교통 효율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입니다. 예산과 지역의 우선순위를 타당성을 따져 단절된 도심을 하나로 연결하겠습니다. 도시 발전과 재도약의 기회를 창출하겠습니다.
신문은 국민에게 알 권리를 보장할 뿐 아니라 국민 문화의 수준을 높이는 공공재입니다. 특히 지역신문은 지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중앙의 이슈에 가려진 현장의 요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통로입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의 행정·의정 활동을 밀착 보도함으로써 권력 감시와 투명성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말 그대로 지방자치에 있어 소금 같은 존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일부 언론에만 집중되는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민이 언론을 선택하고 후원할 수 있는 [미디어 바우처] 제도는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건전한 언론 생태계 회복을 위해 제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 끝으로 전국의 국민들과 국민의힘 당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저 김문수는 절박한 심정과 막중한 사명감을 안고 국민 앞에 섰습니다. 반미를 민족주의로, 사회주의를 복지로, 현금살포를 경제살리기로 포장하는 위선 세력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는 절박함이 저를 이 자리에 세웠습니다.
특히 이재명 후보는 권력을 잡기 위해 숨겨왔던 마각을 드러냈습니다. 줄탄핵, 예산 폭거에 이어 대통령 탄핵, 대법원장 청문회까지 밀어붙이며 사법부까지 장악하려는 독재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습니다. 저는 분연히 일어나 무도한 세력과 맞서 싸우겠습니다.
젊은 시절 청계천 피복공장에서 재봉틀을 돌리며 노동운동을 시작했습니다. 한일 도루코에서 면도날을 만들며 노동자의 권리를 외쳤고, 군사정권의 철권통치와 문재인 정권의 위험한 친북 노선에 온몸으로 저항해 왔습니다. 저의 삶은 대한민국의 진정한 자유와 민주를 위한 대장정이었습니다.
국회의원과 경기도지사로서 무한돌봄 정책을 추진하고, 한센인들과 함께 생활하며 사회적 약자의 삶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앞으로도 규제 혁파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나라, 청년이 꿈꿀 수 있는 내일이 있는 대한민국, 수도권의 기회를 전국으로 확장하는 GTX 전국화로 국가 균형발전을 실현하겠습니다.
깨끗한 사람, 실적이 있는 사람, 낮은 곳을 섬겨온 사람. 이 세 가지로 저는 저 자신을 평가받고자 합니다.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 본 공동인터뷰는 (사)한국지역신문협회 회원인 전국 시군구 주간지역신문 165개사 지면과 인터넷판을 통해 동시보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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