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천안TV] '고교 졸업식 물의' 홍성표 아산시의회 의장, 의장직 사의
■ 방송일 : 2025년 1월 20일(월)
■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 취재 : 이현자 기자
(앵커멘트)
- 제9대 후반기 아산시의회 의장이었던 홍성표 의장이 최근 모교 졸업식에 참석했다가 술에 취한 가운데 졸업식 참석자들과 물의를 빚는 사태가 발생해 지역 내에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의회 내 징계요구와 의장직 사퇴 요구,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까지 더해지자 홍 의장은 의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하지만 아직까지도 사태의 여파는 사그라들지 않는 모습입니다. 이현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취재기자)
- 최근 홍성표 아산시의회 의장은 자신이 졸업한 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했습니다.
이날 홍 의장은 졸업식 참석 이전 충남시군의장협의회 회의를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던 중 전통주를 곁들인 식사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술을 마신 홍 의장은 이후 모교인 아산고 졸업식에 참석합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다수의 학부모 등에 따르면 홍 의장은 이 자리에서 축사를 진행했는데 술을 먹고왔기 때문인지 횡설수설하며 분위기를 가라앉게 만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쳤다는 게 참석자들의 일관된 증언이었습니다.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홍 의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의 뜻을 피력했습니다.
이후 의회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의장식 사퇴의 뜻도 밝혔습니다. 갑작스런 상황이 발생하자 동료 의원들도 무척 당황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김희영/아산시의원 : 일단 홍성표 의장님이 사직을 했고 그 이후에 만난 적이 없어서 만나야죠. 원포인트(본회의) 잡아야죠.]
아산시의회는 아직까지 의장의 사퇴 의결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새 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에 대한 논의도 양당 원내대표가 진행하곤 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천안TV 이현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