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기획]‘창단이후 최고성적’ 충남아산FC, 내년엔 어떤 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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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창단이후 최고성적’ 충남아산FC, 내년엔 어떤 팀 될까?

기사입력 2024.12.0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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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아산FC의 2024년은 다른 해와는 달랐다. © 사진=충남아산FC 제공

 

[아산신문] 충남아산FC가 창단 이후 최고성적을 거두며 2024년을 마쳤다.

 

지난 2020년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을 모태로 해 시‧도민구단 형태로 창단한 충남아산FC. 이번 시즌까지 5번의 시즌을 보내는 동안 아산은 대부분 중하위권을 맴돌았지만 올해는 달랐다.

 

2024년 K리그2에서 충남아산이 거둔 성적은 36경기 17승 9무 10패로 2위. 시즌 막바지에는 조심스럽게 우승 경쟁도 했을 정도로 다른 해와 비교했을 때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인 팀이었다.

 

지난해 연말, 충남아산은 구단에서 사무국장으로 일하던 김현석 감독을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했다. 김 감독은 아마추어 무대에서는 경험이 많은 지도자였지만 이번 충남아산 감독직을 맡으며 프로팀 감독은 처음으로 맡게 되는 셈이 됐다. 그래서 김 감독의 올 시즌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적었다.

 

시즌 첫 홈경기를 가졌던 지난 3월 9일. 이날 아산은 경기 외적으로 약간의 곤란함을 겪기도 했다. 바로 올 시즌부터 도입했던 ‘붉은색’ 유니폼 때문. 본래 홈경기 유니폼 색깔인 파란색 대신 이날 아산 선수들은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뛰었고, 이를 지켜본 충남아산의 팬들은 충남도나 아산시 지자체장이 속한 정당의 색깔을 표방한 게 아니냐며 “축구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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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아산FC는 홈경기에서 착용했던 붉은 유니폼 때문에 본의 아니게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 사진=충남아산FC 제공

 

더불어 김현석 감독의 시즌 초반 모습도 그리 좋진 못했다. 1라운드 로빈 당시만 해도 아산의 성적은 기복이 무척 심했다. 4월 말 있었던 서울이랜드전에서는 무려 5실점이나 하며 패했고, 5월 말 부천원정도 대패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여름 이후로 접어들면서 아산의 경기력은 무서울 만큼 성장했다. 그 중심에는 지난 시즌까지 김포에서 활약하던 브라질 출신의 주닝요가 있었다. 여기에 김종석, 황기욱 같은 미드필드진과 골문을 지키는 올림픽대표 출신 신송훈 골키퍼 역시 팀 상승세의 절대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한참 우승경쟁을 목전에 두고 있던 10월 말, 아산은 수원 원정길에서 1:2로 아쉽게 패한다. 그러나 3위권 팀들과의 격차를 계속해서 유지해 왔던 아산은 리그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고, 결국 창단 이후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K리그1 11위인 대구FC와 두 번에 걸친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홈경기장인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의 잔디공사 문제로 시즌 막판부터 계속해 원정경기를 펼쳐왔던 아산은 이웃한 천안에서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렀다. 다행히도 경기는 기대 이상의 활약를 펼치며 4:3으로 승리했다.

 

2차전은 대구에서 열렸다. 대구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대구는 연장까지 가는 120분 혈투 끝에 3:1로 승리, 대구는 1부리그에 남게 됐고 아산의 승격 꿈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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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끝낸 충남아산FC. 1부리그 승격엔 실패했지만 팬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원하는 1부리그 승격까지 이뤄내진 못했지만 그래도 아산의 팬들은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 경기 후 팀의 주장인 박세직은 “후회 없는 시즌을 보냈다”고 자평하며 “내년엔 아무래도 준비를 더 해야 할 것 같다. 올해는 상대가 우리를 얕잡아 본 경우도 있지만 내년엔 우리 위치나 위상이 달라져 있을 것이다. 올해 맞지 않았던 부분들을 보완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들도 느꼈을 만큼 아산의 위치는 한 시즌 만에 확실히 변했다. 이 변한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선 더 큰 투자와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아산은 구단주인 시장의 궐위 상태, 이에 따른 예산 동결 움직임 등으로 앞으로의 미래가 그리 밝진 못한 게 사실이다. 시‧도민구단으로서 ‘우리도 할 수 있다’라는 걸 보여준 충남아산FC가 내년엔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보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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