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천안TV] [단독]30억 혈세 들여 아산시장 재선거 치르는데, 박경귀 "내 정보 공개말라
■ 방송일 : 2024년 11월 18일(월)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취재 : 지유석 기자
(앵커멘트)
박경귀 전 아산시장은 시장직 상실에 따라 국가에 선거운동 보전비용을 반납해야 합니다. 그러나 시민들은 박 전 시장이 이 같은 법적 절차를 지키는지 알 수 없습니다. 박 전 시장이 개인정보라며 비밀에 부쳤기 때문입니다. 보전비용을 반납하지 않으려는 꼼수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지유석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취재기자)
박경귀 전 아산시장이 지난 6.1지방선거 운동과정에서 사용한 선거비 액수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법정 선거비용 제한액 산정기준으로 산출해 보면 최대 1억 8천 500만원 선입니다.
여기에 기탁금 1천 만원을 더하면 박 전 시장이 국가에 반납해야 하는 돈은 약 1억 9천 여만원 가량입니다.
한편 아산시장 재선거에 드는 예산은 총 28억 7천 200만원인 것으로 아산시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이 돈 모두는 시비입니다. 사실상 아산시장 재선거에 30억에 이르는 혈세가 들어가는 셈입니다.
하지만 아산시 선관위는 뜻밖의 이유를 들어 박 전 시장의 보전금 반납여부를 밝힐 수 없다고 했습니다.
아산시 선관위 관계자]
"본인이 안좋은 일로다가 이렇게 당선무효형을 받았으니까, 그래갖고 금액이나 이런 거 개인정보라고 해서 알려주지 말아라, 이렇게 이야기한 사항이 있거든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가 확정돼 직위를 상실했음에도 국가에 보전비용을 반납하지 않는 사례가 없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박 전 시장이 국가에 보전비용을 반납했는지에 대해선 시민감시가 필요합니다.
시민들 역시 선관위가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시민 A 씨]
"28억 재선거할 때 드는 비용 그것도 시민 입장으로선 아깝고, 지금 시정 공백도 아깝고, 그런 상황인데 말이 안되죠. 그건 선관위에서 오히려 더 밝혀줘야 하는 부분 같아요."
아산시민연대 박민우 대표]
"선관위에서 절차를 제대로 밟고 끝까지 추징해서 받아야 하죠. 어쨌든. 그 사람에게 들어간 돈이 세금이고...."
천안TV는 박 전 시장의 입장을 듣고자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신은 오지 않았습니다. 천안TV 지유석입니다.



위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