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승격’이라는 꿈 다져가는 충남아산, 결국 필요한건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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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이라는 꿈 다져가는 충남아산, 결국 필요한건 ‘투자’

2024년 전체 예산 중 선수단 인건비 22억 5000만원, “더 늘어나야”
기사입력 2024.10.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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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아산FC의 1부리그 승격의 꿈이 이젠 더 이상 '꿈'만이 아니라는 평가다. 올 시즌 끝에서 만날 아산의 성적표는 어디일까.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산신문] 충남아산FC(이하 아산)가 K리그2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아직 결과를 예단하긴 어렵지만 1부리그인 K리그1 승격도 이젠 더 이상 꿈은 아니라는 평가도 고개를 들고 있다.

 

17일 현재 아산은 K리그 13개 팀 중 14승 9무 9패로 승점 51점을 기록, 승점 54점(16승 6무 9패)인 1위 FC안양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가운데 2위에 올라 있다.

 

이제 아산에게 남은 경기는 4경기. 20일에 만나는 성남FC와 최종전이 열리는 11월 9일에 만날 충북청주FC를 제외하면 서울이랜드(10월 27일), 수원삼성(10월 30일) 같은 팀은 각각 4위와 6위에 올라 있어 아산과 함께 플레이오프 순위권을 놓고 다툴 수 있는 경기이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싸움이 예상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6위 수원삼성(승점 48점)과 아산의 승점 차는 단 3점, 한 경기 만에 순위가 자칫 뒤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형국이다.

 

아산의 최대 강점은 어느 팀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조직력이다. 솔직히 말해 전체적인 아산의 선수구성은 타팀에 비해 ‘월등하다’라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김현석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한 시즌을 겪어오면서 하나의 단단한 팀을 구성했고 그 결과가 바로 순위표 두 번째에 ‘충남아산’이라는 이름이 올라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1부리그 승격이라는 꿈도 더욱 간절하다. 아산의 축구팬들은 이전에도 ‘승격’의 꿈에 부풀었던 적이 있었다. 2018년 당시 ‘군경팀’ 성격이던 아산무궁화FC는 K리그2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원래대로라면 1위 팀은 자동으로 1부리그 승격을 해야 하지만, 당시 팀을 운영하던 경찰청은 ‘의경제 폐지’ 등의 흐름에 따라 선수 충원 계획을 세우지 못했고 이에 따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승격 자격을 부여하지 않았다.

 

시도민구단으로 재탄생 한 후 다시금 승격에 대한 꿈이 부풀어 오르고 있는 아산에게 가장 필요한 건 역시 ‘투자’다. 올 시즌의 경우 아산은 충남도에서 30억, 아산시에서 30억 원을 출연했고 선수 이적료 수입 등으로 인해 자부담 예산이 약 28~29억 원으로 늘어나 약 90억 원 정도의 예산으로 살림을 꾸려나갔다. 여기에 유소년 팀 예산으로 빠지는 15억 원을 제외하면 75억 원 가량이 순수한 프로팀에 대한 예산이다.

 

또한 성인팀 선수단 인건비로 투입되는 비용은 75억 원에서 약 30% 가량인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다. 약 22억 5000여 만원이 선수단 인건비로 사용되는 셈이다. 실제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는 김현석 감독은 본지와 통화에서 “1부에 갈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욕심 같아선 최소 70억 정도는 선수단 인건비가 있어야 1부에서 강등권 싸움 정도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감독 입장에서야 투자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 아니겠나”라는 속마음을 내비쳤다.

 

구단의 고위 관계자도 “전체 예산에 있어 성인 선수단에 대한 인건비 비중이 좀 더 높아져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남수 아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이와 관련 사견을 전제하면서 “충남아산FC가 예상 밖으로 선전하고 있다는 건 맞는 것 같다”며 “만약에 1부리그에 올라간다면 상당한 재원이 들어갈 것이다. 인건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선 고민을 좀 해봐야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앞으로의 결과가 좋다면 투자를 좀 더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한 가지 변수가 있다. 바로 구단주인 아산시장이 '궐위' 상태인 것. 최근 박경귀 前시장에 대해 대법원이 원심에서 내린 벌금 1500만원 형을 확정하면서 아산시는 현재 조일교 부시장의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권한대행 체제에서는 아무래도 의사결정에 있어 시장이 있을 때보다 소극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구단 안팎에서는 예산 문제에 있어서도 걱정이 많은 게 사실이다. 

 

조일교 권한대행은 이와 관련한 기자의 질의에 "아무리 권한대행 체제라고 하더라도 김태흠 도지사님이 충남아산FC를 1부에 안착시키라는 목표를 세우고 그 점에 대한 얘기도 하고 있기 때문에 도의회나 시의회에도 이와 관련한 설명을 드리고 증액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려고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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