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문] 사기분양 의혹을 받는 아산시 탕정면 소재 콜럼버스 2차 지식산업센터에서 분양 대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미 본지는 지난 8월 5일자 '[단독] 사기분양 의혹 콜럼버스 2차 지산센터, 분양 대란 조짐이나?' 제하의 보도에서 분양 대란을 경고했었다. (관련기사 : [단독]사기분양 의혹 콜럼버스 2차 지산센터, 분양 대란 조짐이나? – 아산신문-아산의 등불 (assinmun.kr))
콜럼버스 2차 입주가 시작된 시점은 지난 8월 1일. 그러나 2개월 여 지난 오늘(4일) 콜럼버스 2차 일대는 한산하기만 하다. 그리고 벽면 곳곳엔 입주자를 찾는 임대광고가 붙어 있다.
입주대행업체는 오늘(4일) 오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일정을 살펴보면 계약자 중 50% 가까이는 입주를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역으로 따지면 50% 이상이 공실이란 셈이다.
한편 일부 수분양자들은 금융기관으로부터 잔금 납입과 대출 받은 중도금을 상환하라는 압박을 받는 중이다.
수분양자 A 씨는 기자에게 N 은행이 보낸 독촉장을 건넸다. 독촉장에서 N 은행은 A 씨에게 미납잔금 1억 200여 만원 대해 연체 금리 15%를 적용하겠다는 내용을 통보했다. 뿐만 아니라 입주 여부와 관계 없이 계약한 호실 관리비까지 부과하겠다는 내용도 함께 전했다.
A 씨는 "제대로 살피지 않고 계약한 수분양자가 잘못이라면 잘못이라 하겠다. 하지만 입주자격을 갖춘 실사용자를 모집했다면 최소한 지금쯤 계약자 중 80% 정도는 잔금 치르고 입주를 완료했을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분양대행업체가 허위정보를 담은 교육자료를 작성해 내부직원을 교육한 것으로 안다. 이렇게 잘못된 방식으로 수분양자를 모집했음에도 오히려 15%란 고이자를 들먹이며 수분양자를 압박하니, 야속하게 느껴진다. 시행사는 법 위에 있나?"고 따져 물었다.
하지만 입주대행업체 ㄱ 이사는 "지산센터와 처음 계약한 분들도 있고, 기존 계약에 더해 콜럼버스 2차를 계약한 분들도 있다"며 책임과는 거리를 뒀다.



위로
목록